오프라인 유통업체의 폐점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부산 서면에서 20년 넘게 영업을 이어오던 홈플러스 서면점(사진)도 내년 2월 폐점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시기 매출 급감을 겪은 오프라인 매장의 어려움이 엔데믹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이후 부산에서는 4곳의 대형마트가 문을 닫았으며, 내년에도 3곳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내년 2월 14일 서면점의 영업을 종료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홈플러스 서면점은 1999년 부산 서면 지오플레이스 지하 1~2층에 문을 열었다. 개점 25년째를 맞는 해에 영업을 종료하게 된 것이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 10월께 폐점을 결정하고, 입점 업체에 영업 종료 사실을 알리는 등 폐점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건물 내 지하 1~2층을 사용하던 홈플러스만 영업을 종료하는 것이어서 지오플레이스 건물 자체의 개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홈플러스 측은 폐점 이유로 서면점의 매출 부진과 경쟁력 약화를 꼽았다. 코로나19 시기 겪은 매출 타격이 회복되지 않은 데다, 지역 상권 축소로 인해 향후에도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서면점에서 14년간 푸드코
낙동강 하굿둑을 상시개방한 지 약 1년 만에 낙동강 하구에서 생태 복원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낙동강 하구에서 방류한 연어가 하굿둑에서 70여km 떨어진 경남 창녕함안보 하류에서 발견되는 등 하굿둑 건설 이전의 다양한 생물이 사는 ‘기수역(강물과 바닷물이 만나 염분 농도가 강보다 높고 바닷물보다 낮은 강 하구 일대)’의 모습을 점차 찾아가는 모양새다. 한국수자원공사(수공) 낙동강유역본부 부산권지사가 22일 공개한 지난 1년간 생태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하굿둑 상류의 회유성 어류 분포 범위가 확대됐다. 수공은 지난해 2월 18일부터 매달 ‘대조기(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을 때)’에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열어 해수를 유입했다. 2021년 4차례에 걸친 시범 사업 기간을 거쳐 지난해의 경우 총 9번의 대조기에 43회에 걸쳐 해수를 유입하는 등 상시 개방하자 하구 생태계가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숭어에서 바다빙어, 은어, 농어, 점농어, 학꽁치까지 회유성 어종 6종이 하굿둑 상류에서 확인됐다. 회유성 어종은 강에서 부화해 바다로 갔다가 성어가 되어 다시 강으로 돌아오는 어종을 말한다. 지난해 바다빙어와 은어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부산 지역 응급환자의 병원 이송이 코로나19 전보다 평균 7분 이상 더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응급환자의 경우 분 단위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언제 다시 닥칠지 모를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 대비해 부산의 응급의료 체질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의 ‘부산형 IT 기반 병원 선정 프로세스 개발 및 이송체계 개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급환자 이송 평균 소요시간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6.75분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인 2021년 34.02분으로 7.27분(27.2%) 늘어났다. 호흡곤란이나 중증외상환자 등 응급환자들이 구급대 출동에서 병원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을 이송 소요시간이라고 한다. 평균 소요시간이 27% 이상 늘어난 것은 병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인데, 병원을 선정하는 데만 전보다 3~5분 더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구급대원의 전체 활동시간도 길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활동시간은 구급대가 한 현장에 출동해 활동을 마무리 짓고 다음 현장 출동까지 가능한 시간을 말한다. 특히 환자가 발열이나 고열 등 호
창간 75주년을 맞아 부산닷컴(busan.com)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똑똑한 두뇌를 탑재하고 독자를 찾아간다. 전국 언론사 최초로 도입한 AI 기술이 독자 개개인의 관심사를 날카롭게 분석해, 필요한 뉴스만 골라 추천한다. 한 걸음 더 앞서나간 부산닷컴이 2021년 가을, 독자와의 새로운 동행을 제안한다. ‘나를 위한 뉴스’ 서비스 검색 기능 획기적 강화 속 시원하게 원하는 정보 제공 뉴스레터도 ‘맞춤형’으로 부산닷컴·모바일 디자인 개선 ■ 당신만을 위한 뉴스 부산에서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40대 김 모 씨. 평소 부산의 코로나19 상황과 교육 정책에 관심이 많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필요한 정보만 찾아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부산닷컴 속 세상에선 얘기가 달라진다. 헤드라인엔 부산의 코로나19 관련 소식이 뜨고, 부산 교육과 육아를 주제로 한 기사들이 주요 화면을 채운다. 같은 시각, 부산닷컴에 접속한 20대 졸업반 한 모 씨의 페이지에는 대학과 취업 관련 기사가 뜬다. 경남에서 수산업 관련 일을 하는 60대 정 모 씨의 부산닷컴 화면엔 해양·수산 관련 뉴스가 가득하다. 어렵지 않다. 부산닷컴의 오른쪽 상단 ‘나를 위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