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 노사의 극적인 임금협상 잠정 합의와 뉴욕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8% 이상 급반등하며 7800선에 다시 안착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06.64포인트(8.42%) 오른 7815.59에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78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49.90포인트(4.73%) 오른 1105.9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장중 사상 첫 8000선에 도달했던 코스피는 쏟아지는 매물로 6% 급락하며 7400선까지 후퇴했다. 지난 18일 7500선을 회복했으나 삼성전자 총파업 우려와 고점 부담으로 전날 장중 70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급락하던 코스피가 반전한 것은 삼성전자 총파업 유보와 전날 뉴욕 증시 호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 노사가 이날 새벽 극적으로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여기에 지난 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재진에게 “이란과 관련해 최종 단계에 있다”라고 밝히면서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중동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치솟던 국제 유가가 5%가량 떨어졌고, 뉴욕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거래일 기준 이틀 연속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22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0.24포인트(5.13%) 내린 1112.46을 기록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5일 이후 사흘 만이며, 거래일 기준으로는 1거래일 만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에 개장한 뒤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한때 지수는 71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돌파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해 7500선 아래로 밀렸다. 이후에도 변동성 확대 흐름이 이어지면서 진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코스닥도 7.25포인트(0.64%) 내린 1122.57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민주노총이 현대차 측에 하청 노동자들과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불응 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16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는 15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원청 교섭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국금속노조 박상만 위원장은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이 원청교섭에 나올 때까지 7월 15일, 8월 26일, 9월 3일 세 차례에 걸쳐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의 도화선은 지난달 10일부터 시행된 ‘노란봉투법’이다. 법이 하청 노동자에게도 실질적 영향력을 가진 원청과 교섭할 수 있도록 하면서 현대차 하청 노조가 일제히 원청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교섭을 제기한 하청 노동자는 현대차 1675명, 현대모비스 7301명, 현대위아 1485명, 현대제철 4551명, 현대글로비스 1292명 등 총 1만 6403명에 달한다. 금속노조 측은 19개 하청 사업장에서 원청 교섭을 요구했지만 단 3곳만 교섭에 응했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사 5곳은 답변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를 시작으로 하청 노동자의 원청 교섭권을 둘러싼 노조의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