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 프랑스 선교사 빌렘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하면서 성당의 역사가 시작됐는데요, 지금부터 빌렘 신부님께 답동성당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인천지역 문화유산 오디오 가이드 제작 사업이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말 답동성당을 비롯한 5개 현장에 오디오 가이드 QR 코드를 만들었다. 국내 첫 산성 전문 박물관인 ‘계양산성박물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역사를 품은 ‘부평 지하호’, 수인선 협궤열차의 추억을 간직한 ‘옛 송도역사’, 마을 사람들을 800년간 지켜 온 ‘장수동 은행나무’ 등이다. 올 상반기 중 백제의 물류 항구 ‘능허대 터’, 고려시대 교육시설 ‘부평향교’ 등 9개 문화유산에 오디오 가이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2020년부터 숭례문, 덕수궁, 광화문광장, 창덕궁, 종묘 등에서 문화유산 오디오 가이드 제작을 진행하고 있는데, 서울에 이어 인천에서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유산 해설은 김경아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 맡았다. 김경아 명창은 ‘제24회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김경아 춘향가’는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지만, 인천지역 6·3 지방선거 주자들 사이에선 ‘사과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떠난 민심을 되돌리려면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긴급 의원총회 직후 ‘비상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 반대’ 등의 입장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했다. 장동혁 대표를 포함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 명의다. 지방선거가 9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공식적인 ‘절연’을 선언한 셈이다. 남은 지방선거 기간 이러한 당 행보가 불리한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할 법도 하지만, 인천지역 주자들은 “아직 멀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당이 사과 및 절연 의지를 보이긴 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이미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사과만으로 표심을 다시 뒤집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한 A씨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그동안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많았는데, 당 내부에서 갈등하며 주춤하는 사이 우리를 지지하던 많은 유권자들이 이미 떠났
대중교통 이용자 환승 편의 제고와 교통비 경감을 목표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투입하는 예산은 불과 몇 년 새 급격히 늘어났다. 정부는 국민 필수 생활비 부담을 경감한다며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을 확대하면서도, 수년째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지자체 목소리엔 응답하지 않는 실정이다. ■ 대중교통 운영 지원에만 수천억원… 정부 지원은 하세월 인천시는 2009년 8월 도입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운수업체 적자를 메꿔줌으로써 버스 노선 공공성 확보, 서비스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통합 할인, 시내버스(인천 간) 환승·무료 손실액도 별도로 보전해주고 있다. 이 예산은 초반에는 큰 규모가 아니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추가 채용 등으로 비용이 점차 증가(1월23일자 1면 보도)하는 추세다. 대중교통 재정 부담 해소를 위해 인천시를 비롯한 6대 광역시가 공동 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건 2010년 초부터다. 인천·부산·대구 등 6대 광역시장은 2012년 광역시장협의회를 열어 지금의 준공영제 사업을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공동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2018년에도 6대 광역시는 국토교통부에 준공영제 제도
인천 영종·청라 주민들은 올해 12월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 4.68㎞)를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두 지역 주민을 제외한 인천시민에게는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6일 열리는 인천시 통행료심의위원회에 이러한 내용을 심의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역에서는 ‘인천시민 전면 무료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인천경제청이 이번 안건에 이 부분을 포함하지 않아 영종·청라 주민들을 제외하고는 유료 개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통행료 문제는 이곳 주민들에게 다리 명칭만큼 중요한 현안이었다. 인천시가 기존 민자도로(영종·인천대교) 손실보전금을 부담하기 때문에, 제3연륙교를 유료도로로 운영하거나 제한적 무료화(영종·청라 주민에 한해 하루 1회 왕복 무료)에 그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제3연륙교 건설비 대부분을 영종·청라 주민 아파트 분양가로 충당한 상황에서 통행료 부과는 이중 부담이라며 ‘전면 무료화’를 주장해 왔다. 인천경제청은 영종·청라 주민들에게는 통행료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인천시가 지역 내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완성하기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나, 용적률 협의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하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께 시민들에게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내용을 공유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 6월 공개한 인천형 노후계획도시정비 비전과 전략 등의 내용을 보완해 오는 9월까지는 기본계획안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노후계획도시는 대규모 택지 조성 후 20년이 넘은 지역(면적 100만㎡ 이상) 중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된 곳을 말한다. 인천에선 사업 대상지가 연수(6.49㎢), 구월(1.25㎢), 계산(1.69㎢), 갈산·부평·부개(1.62㎢), 만수1·2·3지구(1.54㎢) 등 5곳이다. 인천시는 최근 지구별 정비 방향을 세우고, 시민들에게 이를 설명하는 포럼(6월24일자 1면 보도)을 열었다. 인천시 구상대로 사업이 실현되려면 무엇보다도 적정한 ‘용적률 설정’이 관건이다. 노후계획도시는 관련법에 따라 용적률을 1.5배까지 완화 가능하다. 인천시는 최근 기반시설 용량, 향후 인구수, 공공기여 비율 등을 바탕으로 지구별 용적률을 산정했고, 이를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국
인천도시철도 1호선(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이 지난 28일 개통했다. 인천 남북을 잇는 인천 1호선의 북부권 확장은 계양역이 개통한 2007년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아라동(7만2천명), 원당동(2만5천명), 불로동(3만4천명) 등 약 13만명이 ‘역세권 혜택’을 얻는다. 신설 전철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역사 주변 상인들은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역세권 개발을 기대한다. 검단연장선 개통 첫날인 28일 오전 10시30분. 아라역 일대는 새로 개통한 검단연장선을 이용하거나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앞으로 이용하게 될 출구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거나, 개찰구를 통과할 때부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승강장으로 내려갈 때까지 모든 순간을 영상으로 남기는 등 들뜬 모습이었다. 아라역 인근 아파트 주민 박애숙(56)씨는 “아파트 주민 대화방에 (아라역) 인증사진이 계속 올라온다. 그만큼 주민들이 이번 검단연장선 개통을 기다렸다는 것”이라며 “아침부터 지하철을 타고 (아라역에) 오거나 산책 겸 역사를 찾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 놀랐다”고 했다. 2009년부터 ‘제2기 수도권 신도시’ 검단신도시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이제 정치권과 유권자의 시선은 벌써 내년 6월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로 향하고 있다. 이번 대선 표심을 감안했을 때, 내년 지방선거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많다. 최근 치러진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있을 지방선거 판세를 가늠해 본다. ■ ‘정부에 힘 싣자’… 대선 결과 따른 지방선거 민심 2018년 6월 진행된 제7회 지방선거는 2017년 5월 제19대 대선으로부터 1년 1개월 후, 2022년 6월 있었던 제8회 지방선거는 그해 3월 제20대 대선이 끝난 지 불과 3개월 만에 치러졌다. 대선 표심이 그대로 지방선거로 이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제19대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인천에서 41.20%의 표를 얻어 홍준표(20.91%)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23.65%) 국민의당 후보를 눌렀다. 그 이듬해 있었던 제7회 지방선거 결과 역시 민주당 압승으로 끝났다.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57.66% 득표로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또 강화군을 제외한 9개 군수·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3년 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제20대
인천 주요 현안 수도권쓰레기매립지 공약이 지난 대통령선거와 비교해 후퇴했다.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대체매립지 확보 등을 위한 구체적 해법이 대선 기간 나오지 않는다면, 차기 정부에서도 이 현안을 매듭짓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주요 후보가 인천에 공통으로 내세운 공약은 수도권매립지 현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인천 10대 공약에 ‘수도권매립지 종료 후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전환’을 담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인천 맞춤형 공약 중 하나로 ‘대체매립지 조성 등 합리적인 매립지 정책 마련’을 내걸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어떻게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고 대체매립지를 조성할지 제시하지 못해 인천지역에서는 ‘뜬 구름 잡는’ 공약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2022년 대선에도 출마했던 이 후보는 3년 전 공약을 전혀 발전시키지 못했다. 이 후보가 발표한 인천 군·구별 공약을 보면, 서구에서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해 임기 내 합리적 대안 마련’을 공약했다. 3년 전 이 후보의 서구 공약과 문장까지 똑같다. 제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인천 공약에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다뤘다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바닷물로 족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인천 남동구는 오는 15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 마련한 해수족욕장을 무료로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수족욕장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건물 옥상에 면적 30㎡, 좌석 25석 규모로 조성됐다. 소래포구 주변에서 끌어온 바닷물을 여과, 살균, 탁도 처리 등 6단계 공정을 거친 '해(海)맑은 소래수(水)'를 공급받아 족욕에 적합한 온도인 40도로 가열시켜 운영한다. 깨끗한 해수를 이용한 족욕은 살균·소염 효과가 있고, 손발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남동구는 옥상에서 족욕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햇빛을 막는 그늘막을 설치했다. 남동구, 어시장 옥상 '해수족욕장' 6단계 공정 '해맑은 소래수' 사용 하늘정원·포켓쉼터등 부대시설도 해수족욕장 운영 기간은 4~6월, 9~11월까지이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4시간이다. 매주 월요일은 환경정비와 시설점검으로 정기 휴장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해수족욕장을 개장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은 해수족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