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1호선(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이 지난 28일 개통했다. 인천 남북을 잇는 인천 1호선의 북부권 확장은 계양역이 개통한 2007년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아라동(7만2천명), 원당동(2만5천명), 불로동(3만4천명) 등 약 13만명이 ‘역세권 혜택’을 얻는다. 신설 전철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역사 주변 상인들은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역세권 개발을 기대한다. 검단연장선 개통 첫날인 28일 오전 10시30분. 아라역 일대는 새로 개통한 검단연장선을 이용하거나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앞으로 이용하게 될 출구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거나, 개찰구를 통과할 때부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승강장으로 내려갈 때까지 모든 순간을 영상으로 남기는 등 들뜬 모습이었다. 아라역 인근 아파트 주민 박애숙(56)씨는 “아파트 주민 대화방에 (아라역) 인증사진이 계속 올라온다. 그만큼 주민들이 이번 검단연장선 개통을 기다렸다는 것”이라며 “아침부터 지하철을 타고 (아라역에) 오거나 산책 겸 역사를 찾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 놀랐다”고 했다. 2009년부터 ‘제2기 수도권 신도시’ 검단신도시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이제 정치권과 유권자의 시선은 벌써 내년 6월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로 향하고 있다. 이번 대선 표심을 감안했을 때, 내년 지방선거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많다. 최근 치러진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있을 지방선거 판세를 가늠해 본다. ■ ‘정부에 힘 싣자’… 대선 결과 따른 지방선거 민심 2018년 6월 진행된 제7회 지방선거는 2017년 5월 제19대 대선으로부터 1년 1개월 후, 2022년 6월 있었던 제8회 지방선거는 그해 3월 제20대 대선이 끝난 지 불과 3개월 만에 치러졌다. 대선 표심이 그대로 지방선거로 이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제19대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인천에서 41.20%의 표를 얻어 홍준표(20.91%)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23.65%) 국민의당 후보를 눌렀다. 그 이듬해 있었던 제7회 지방선거 결과 역시 민주당 압승으로 끝났다.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57.66% 득표로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또 강화군을 제외한 9개 군수·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3년 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제20대
인천 주요 현안 수도권쓰레기매립지 공약이 지난 대통령선거와 비교해 후퇴했다.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대체매립지 확보 등을 위한 구체적 해법이 대선 기간 나오지 않는다면, 차기 정부에서도 이 현안을 매듭짓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주요 후보가 인천에 공통으로 내세운 공약은 수도권매립지 현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인천 10대 공약에 ‘수도권매립지 종료 후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전환’을 담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인천 맞춤형 공약 중 하나로 ‘대체매립지 조성 등 합리적인 매립지 정책 마련’을 내걸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어떻게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고 대체매립지를 조성할지 제시하지 못해 인천지역에서는 ‘뜬 구름 잡는’ 공약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2022년 대선에도 출마했던 이 후보는 3년 전 공약을 전혀 발전시키지 못했다. 이 후보가 발표한 인천 군·구별 공약을 보면, 서구에서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해 임기 내 합리적 대안 마련’을 공약했다. 3년 전 이 후보의 서구 공약과 문장까지 똑같다. 제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인천 공약에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다뤘다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바닷물로 족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인천 남동구는 오는 15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 마련한 해수족욕장을 무료로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수족욕장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건물 옥상에 면적 30㎡, 좌석 25석 규모로 조성됐다. 소래포구 주변에서 끌어온 바닷물을 여과, 살균, 탁도 처리 등 6단계 공정을 거친 '해(海)맑은 소래수(水)'를 공급받아 족욕에 적합한 온도인 40도로 가열시켜 운영한다. 깨끗한 해수를 이용한 족욕은 살균·소염 효과가 있고, 손발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남동구는 옥상에서 족욕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햇빛을 막는 그늘막을 설치했다. 남동구, 어시장 옥상 '해수족욕장' 6단계 공정 '해맑은 소래수' 사용 하늘정원·포켓쉼터등 부대시설도 해수족욕장 운영 기간은 4~6월, 9~11월까지이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4시간이다. 매주 월요일은 환경정비와 시설점검으로 정기 휴장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해수족욕장을 개장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은 해수족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