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그딜뉴딜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해상풍력 산업 고도화와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도는 17일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유니슨㈜, CS윈드㈜, 삼강M&T㈜ 등 국내 해상풍력 대표기업 5곳과‘전북 해상풍력 기업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이날 협약을 기점으로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2.4GW)와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풍력 발전단지(2GW) 등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터빈과 타워, 하부구조물, 블레이드 등 해상풍력 기자재의 물량 수요 역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은 서해안 중심지로서 인천과 충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의 기자재 물량을 공급하는 데에도 지리적 접근성이 우수해 관련 기업유치에 최적화돼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는 두산중공업㈜과 효성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들이 전북도와 해상풍력 벨류체인을 구축하려는 배경이기도하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향후 전북에 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도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세계적 위상을 갖추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협약에 참여한 5개 기업은 전북 해상풍
새만금 내부용지 개발의 첫 작품인 ‘수변도시’의 통합개발계획안이 통과돼 이달 18일 착공이 이뤄지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지능형 수변도시가 새만금에 자리 잡을 전망이다. 수변도시는 간척지 내에서 만들어지는 인공도시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명소인 ‘팜 주메이라’와 비슷한 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은 14일 국제협력용지 서쪽에 조성될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이하 수변도시)’ 계획을 14일 승인했다. 사업 시행은 새만금 개발공사가 맡는다. 앞서 정부는 새만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국정과제에 공공주도 선도사업으로 지난 2017년 7월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반영시켰다. 수변도시 사업은 착공 이후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약 1조3000억 원이 투입돼 6.6㎢(200만평)면적에 인구 2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자족기반도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수변도시는 도시 안쪽 호수와 바깥쪽 호수가 어우러진 경관을 특징으로 친수활동에 적합한 친환경적 특성이 최대한 반영될 계획이다. 또 시민에게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도시로 설계됐다. 도시기능은 창의문화지구와 생태주거지구, 국제업무지구, 공공클러스터, 스마트밸리, 레저지구
수도권을 포함한 우리나라 내륙과 군산항을 잇는 익산~대야 복선전철,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가 10일 동시 개통됐다. 여기에 앞으로 새만금 신항만 인입철도까지 완공되면 환황해권 경제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철도기간망이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철도 개통은 전북이 경제낙후지역을 벗어나 동아시아 경제허브를 꿈꿀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동익산역에서 군산 대야역을 잇는 총연장 14.3km의 여객과 화물 수송 철도로 총 사업비 4946억 원이 투입됐다. 익산~대야 복선 전철화사업은 동익산역과 군산 대야역간 14.3㎞ 구간을 복선 전철화하는 것으로, 디젤 기관차만 운행이 가능했던 구간에 2만5000V의 전기가 공급돼 전기차량까지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열차는 익산~용산까지 상·하행선 각각 하루 14회 운행된다.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는 군산 대야와 군산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28.6km의 화물수송전용 철도로 건립에 6167억 원이 투입됐다. 인입철도란 현지에서 생산되는 자원과 컨테이너를 포함한 항만 물류를 주요 간선철도로 수송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철도를 말한다. 군장산단인입철도 개통으로 비로소 군산항 물류수송
전북이 20여 일 동안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영향권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역경제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경제기반이 약한 전북의 경우 위기상황에 더욱 취약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더 큰 타격이 우려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환자 발생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제조업과 자영업, 금융업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북이 코로나19‘청정지대’로 평가받았던 올해 1~3분기에도 자영업자 매출감소와 글로벌 시장영향을 받은 제조업계의 위기가 지속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큰 문제는 연말연시 경기가 지금보다 더 나빠질 전망이 유력한 데 있다. 도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선도소프트가 발표한 내용과 지난 1~3분기 동안 전북도내 거리두기 강도가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이후의 상황이 더욱 나빠졌을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 도는 지난해 동기대비 올 연말과 내년 초 전북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최소 50%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이들이 느낄 체감도는 70%이상으로 파악됐다. 전북에서 코로나19전파상황이 타 지역보다 양호했을 당시에도 소상공인들의 매출감소는 상황이 데이터로 드러났다.
기획재정부가 내년부터 평가에 들어갈 전북지역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사업 규모가 5조3000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북도와 정치권이 선제적으로 나서 예타 면제나 통과를 위한 논리를 구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가 기재부에 신청한 예타 사업은 올해 기준 6개, 내년도 신청예정 사업이 3개로 전북 내 성장축을 마련할 핵심사업이다. 경제성은 다소 낮지만 장기적으로 지역균형 발전의 획기적 원동력이 될 현안 사업의 경우 예타 면제를 요구하는 투트랙 전략이 요구된다. 전북도 역시 정부 예타 제도의 추가 면제와 개선을 호소하고 있다. 예타 제도는 기획재정부가 대규모 국책사업의 경제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방정부의 무분별한 SOC사업과 선심성 포퓰리즘 정책 완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예타 평가 기준이 인구 수요와 경제발전 규모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수도권 사업에는 유리한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불리한 부작용을 낳았다. 이 때문에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예타 제도가 지역 간 빈익빈부익부와 인구유출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사업들의 실효성이 예타에서 부정적으로 평가 될 경우 그 사업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지는 것으로 지역간
전북지역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한 ‘그린뉴딜’ 1번지로서의 도약을 꿈꾸는 가운데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기업 추가유치에 사활을 걸어야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영남과 충청권의 배터리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면서 전북도가 배터리 산업 활성화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이중 그린에너지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육성 과제가 전북경제 성장에 기회가 될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전북도내에는 태양광 모듈과 부유체, 인버터, ESS, 풍력터빈, 풍력 기자재, 수소연료전지, 전기차용 배터리, 수소차 부품생산 기반이 갖춰져 있다. 대기업 차원의 추가투자 유치만 이뤄낸다면 지역경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 익산에는 LG화학 양극재 공장이 소재하고 있으며, 정읍에는 SK넥실리스 공장이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타 지자체가 더욱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산자부는 “규제자유특구인 포항시가 ‘배터리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와 더불어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번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과 SK그룹의 투자, 그리고 2단계 새만금 기본계획 수립이 본격화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에 개항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는 공항 건설이 새만금 개발을 앞당길 핵심 인프라로 판단하고 현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23년 착공과 2026년 개항을 요구하고 있다. 정확한 착공 시기는 내년 6~9월 완료가 예상되는 공항건설 기본계획에 담길 예정이다. 이 때문에 기본계획 수립을 앞당겨 착공과 개항시기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추진과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조기 개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새만금은 철도·고속도로와 신항만, 국제공항을 잇는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를 완성할 수 있는 동아시아 물류중심지로서 입지적 우위를 갖고 있다.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한 SK그룹 역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데이터센터 조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이미 개항이 결정돼 사업
SK그룹이 새만금에 2조10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데이터 센터와 창업클러스터가 동아시아 빅데이터 허브로 조성될 전망이다. 25일 전북도와 SK컨소시엄에 따르면 새만금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 아시아 7국 10개 도시를 잇는 해저 광통신케이블 ‘SJC2(Southeast-Asia Japan Cable2)’와 직접 연결되는 시설이다. 케이블의 총 연장거리는 1만500km에 달하며, 2021년 상반기 완공과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컨소시엄은 이번 투자로 9테라(Tbps)급 국제전용회선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입자 36만 명에게 초고화질(UHD) 영상의 동시서비스 제공과 4GB 용량의 영화를 1초에 282편이나 전송할 수 있는 규모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국제전용회선 서비스를 비롯해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연결, 국제 및 국내 전용회선, IDC 서버까지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고객 중에는 외국 굴지의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산업 오지였던 전북에 SK컨소시엄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
전북지역에서 5일 간 코로나19 확진자가 47명이 발생하면서 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도내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북도는 23일 0시를 기해 전북 전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했다. 이번 집단감염 사태는 원광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실제 익산에서만 30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이들의 활동 반경이 방대해 향후 추가 확진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는 226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익산이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주는 8명, 군산에선 7명의 환자가 늘었다. 전북 방역당국이 최초로 인지한 181번 환자는 원광대학교 병원 종사자로 병원 내와 병원 인근 대학로 식당에서 전파된 코로나19 확진상황과 연관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국은 181번 환자가 최초 감염환자라는 확인할 수 있는 단서는 어디에도 없고, 선후 관계를 명확히 따지기엔 지역 내 너무 많은 환자가 발생해 규명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보건당국은 181번 환자가 근무하는 병동을 코호트
전북에서 2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0명 이상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도는 20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주시와 익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이날 전북도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도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총 202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이 익산 원광대병원 관련 환자다. 5명은 서울 노량진 임용학원에 다녀온 전주 거주 20대 남녀다. 나머지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이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주와 익산에 거리두기 1.5단계는 21일 자정부터 적용된다. 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로 분류된다.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해당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중점관리시설 9종·일반관리시설 14종)은 이용인원이 면적 4㎡(약 1.2평)당 1명으로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 중 방문판매나 직접판매홍보관의 경우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에선 음식 섭취가 금지되며, 한 번 이용한 방은 소독을 거쳐 30분 후에 재사용해야 한다. 면적 50㎡ 이상 식당·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좌석·테이블 간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