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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준비한 만큼 잘 치르길"… 2025 수능 시작


"결과는 상관없으니 평소 준비했던 것만큼 최선을 다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날인 13일 대전 동구 동대전고등학교(제27시험지구 제8시험장) 고사장 앞은 오전 7시부터 수험생들을 배웅하는 학부모와 차량들로 가득했다.

 

교사들도 일찌감치 나와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 제자들을 포옹하며 격려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수험생들은 부모와 교사 등의 든든한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대전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제자들이 노력한 만큼 시험을 잘 치르길 바라면서 고사장으로 왔다"며 "긴장하지 않고 평소대로 잘 봤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강아지와 함께 수험생 자녀를 응원하러 온 학부모들도 있었다.

 

수험생 학부모 명나연 씨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침 일찍 강아지랑 준비해서 나왔다"며 "떨지 않고 3년 동안 준비한 걸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수험생을 응원하며 쉽게 곁을 떠나지 못하는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학부모들은 마지막까지 최선들 다해줄 것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포옹으로 전달했다.

 

학부모 성덕재 씨는 "우리 아들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많이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수능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금까지 준비한 것처럼 뚜벅뚜벅 잘 걸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도 이날 동대전고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고, 3년 동안 고생한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눴다.

 


올해 수능은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5교시 종료시각은 오후 5시 45분이다.

 

충청권에선 대전 1만 6131명, 세종 6005명, 충남 1만 9261명, 충북 1만 3890명 등 총 5만 5287명이 수능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