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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창원 봉암교 확장사업 착공 2년 늦어진다

공사비 324억→650억 상승 등 여파
2026년 착공·2028년 말 완공 예정

창원국가산업단지 진입로이자 마산과 창원을 연결하는 봉암교 확장사업 착공이 건설원가 상승 등으로 당초 2024년에서 2026년으로 2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취재 결과 봉암교 확장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총사업비 변경 협의와 타당성 재조사, 시행계획 최종 수립,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6월께 착공해 2028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당초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3년 입찰 공고를 내고 2024년께 착공할 예정이었다.

봉암교 착공이 늦어지는 것은 인건비와 자재비 등 건설원가 상승으로 추정순수공사비가 당초 324억원에서 65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는 2020년 당시 국비 18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77억원을 들여 봉암교를 확장할 예정이었다.

이에 시는 조속한 착공을 위해 국비 추가 확보와 함께 도비 확보를 위해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과 성산구 신촌동을 잇는 마산 봉암교는 1982년 왕복 5차로로 준공된 뒤 창원국가산단의 관문으로, 산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봉암교는 하루 차량이 6만 대 가까이 통행하면서 교통 혼잡에 따른 정체 불편과 사고 위험, 인접한 산업단지와의 물류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한 교량 신설 및 확장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새 교량은 연장 총길이 1.41㎞, 교량 길이 390m, 폭 7~11.5m이며, 편도 4차로다. 기존 교량은 편도 5차로로 운영될 계획이다.

새 교량의 위치는 기존 교량에서 2m가량 떨어진 성산구 적현동 방향(마산만)이다. 사업 초기 계획했던 남천 방향에 봉암 갯벌 습지보호지역이 위치해 환경단체와의 협의 끝에 조정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사업비 증가와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착공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면서 “중앙부처와 경남도 등과 협의해 지역 숙원 사업인 봉암교 확장을 오는 2028년 말까지 준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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