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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수도권 철도망 사업 청신호

윤석열 대통령 GTX-B 노선 춘천 연장 직접 언급
용문~홍천 광역 철도사업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 통과

강원과 수도권을 잇는 철도망 구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GTX-B 노선의 춘천 연장을 직접 언급한데 이어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이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화성 동탄역에서 가진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대선 당시 공약했던 '수도권 30분 통행권'을 거론하며 "원래 2028년 이후 완공 예정이던 GTX A·B·C 노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A 노선은 내년 3월 수서에서 동탄까지 먼저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어 "B 노선(인천대입구역∼남양주 마석역)은 내년 초, C 노선(양주 덕정역∼수원역)은 올해 연말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데 A·B·C 노선은 각각 평택, 춘천,천안 아산까지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TX-B 춘천 연장 의지를 재차 밝힌 것이다.

GTX-B 춘천 연장은 2025년 확정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겨야 할 강원지역의 제1순위 사업이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정차역 갈등, 통합기획연구용역 발표 지연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직접 해당 사업에 대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원도민의 30년 숙원 사업이었던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 은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강원도와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국회의원 등은 이날 "국토교통부가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지난 3일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연말까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용문~홍천 광역철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착수 여부를 결정한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지만 지역에서는 사실상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문~홍천 간 철도 건설사업은 경기 양평군 용문면에서 홍천군 홍천읍까지의 34.1km 구간에 추정사업비 총 8,537억원을 들여 수도권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유상범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은 물론 강원도, 홍천군 등 지자체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유 의원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계획대로 착실히 준비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는 물론 조기 설계 및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규설 홍천군번영회장은 “사전타당성조사 통과는 환영하지만 철도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예타조사를 면제하거나 예타 통과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 역시 “아직 극복해야 할 많은 어려움이 남아있지만 사업 현실화에 노력하겠다”면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홍천 철도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