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훈 대구시 달성군수는 6일 "가창면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 중장기, 단기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군수는 이날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과감한 투자에) 달성군의회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에 대해 거듭 반대 의사를 밝혔다.
최 군수는 "주민과 면의 발전을 위해서도 가창면은 수성구에 편입되는 것보다 달성군에 남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반기를 드는 것이 아니다"며 "수성구의 재정 여건이나 달성군이 가창면에 투자한 노력 등을 고려할 때 인구는 적지만 달성군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가창면이 수성구에 편입되지 않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가창면 주민의 60~70%가 수성구 편입에 찬성하고 있고, 반대 주민들이 항의해 양쪽에서 욕을 많이 먹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이 시의회에 맡기자고 뜻을 모았는데 다행히 시의회에서 반대했고 홍 시장도 결과에 대해 크게 말을 안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정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추경호 부총리와 손발을 맞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