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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정착 50년, 돌아보니 그림이 있었다”

문희중 수집가 소장품전 ‘내 인생의 찬란한 순간들’

8일부터 제주돌문화공원내 갤러리누보

 

작품 수집가 문희중씨의 소장품전 ‘내 인생의 찬란한 순간들’이 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내 갤러리누보에서 열린다.

변시지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현중화, 이왈종, 김택화, 강요배, 고영우 작가의 작품 등 소장품 3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희중 수집가는 서귀포시에서 망고농장을 운영하는 사업가다. 서울 출신으로 1971년 제주에 정착했으며, 은행장이었던 부친의 영향을 받아 50여 년 동안 작품을 수집했다.

2016년 조선시대 고서 ‘고간’을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에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이중섭미술관과 김택화미술관에서 소장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소치 허련, 천경자, 남관, 권옥연, 이만익, 김인승 작가뿐만 아니라 제주 예술가들에 대한 애정과 후원도 각별하다.

문 수집가는 “제주에서 보낸 50여 년의 삶을 돌아보니, 그래도 그림이 있었다”며 “그림을 소장하는 기쁨은 ‘내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들’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전시 오프닝은 8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오프닝에서는 ‘나의 그림 컬렉션 50년’을 주제로 문 수집가와 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