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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작년 제주 지하수 사용량 2억6000만톤...농업용 42% 달해

제주도, 지하수 월평균 이용량 현황...평균 2173만톤, 전년보다 8.7% 늘어
농업용 907톤, 전년보다 17% 급증...빗물, 하수재처리수 등 대체 용수 공급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사용된 지하수가 2억6000만톤을 넘어서는 등 지하수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지하수 사용량의 40% 이상을 농업용수가 차지하고 있으며, 사용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지하수 월평균 이용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수 월평균 사용량은 2173만2000톤으로 집계됐다. 연간으로 추산하면 2억6000만톤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월평균 지하수 이용량은 전년(1999만2000톤)에 비해 174만톤(8.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생활용이 월평균 124만1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용이 907만톤으로 전체 사용량의 41.7%에 달했다.

월평균 농업용 지하수 사용량은 2021년(775만8000톤)에 비해 131만2000톤, 16.9%나 급증했다. 농업용 지하수 사용량은 2019년 756만4000톤, 2020년 765만5000톤, 2021년 775만8000톤, 2022년 907만톤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업용 지하수 사용은 가뭄 등 기후 여건과 농업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무분별한 농업용 지하수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빗물, 하수처리수, 용천수 등 농업용 지하수를 대체할 수 있는 수자원을 공급하는 한편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하수 사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 지하수 취수 허가량은 4586공(생활용 1357공, 농어업용 3091공, 공업용 127공, 먹는샘물 11공), 월 4705만9000톤으로, 지속이용 가능량의 78.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역별 지속이용 가능량 대비 취수 허가량은 애월 182.4%, 한림 113.4%, 한경 269.1%, 대정 254.5%에 달했다. 지속이용 가능량 대비 취수 허가량이 100%를 넘는 이유는 관련 법과 규정이 마련되기 이전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들 지역의 실제 이용량이 허가량의 50% 이하로 나타나는 등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서도 허가량 대비 실제 이용량이 적은 지하수 시설은 허가량을 현실에 맞게 축소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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