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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평화 한마당' 인천평화축제, 아트플랫폼 일대서 펼쳐진다

 

 

2022 인천평화축제가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사)인천민예총과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가 공동주최하며 올해 21회째를 맞는다.

올해 주제는 '함께-Together'다. 만물의 생명과 안녕을 추구하며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모든 전쟁과 내전에 반대하며 함께 연대해 행동하자는 것이 취지다. "자유로운 문화적 행위와 예술적 실천이 이루어지는 축제로 기획되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함께-Together' 주제로 2~3일 진행
평화포럼·평화생각전·평화 버스킹 등 다채


사전행사로 2일 오후 2시 인천생활문화센터 H동 2층에서는 '남북 그린데탕트 구상의 최적지 인천 접경수역'을 주제로 '평화포럼'이 열린다. 김창길 인천민예총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남근우 인천연구원 연귀위원의 발제와 정세일 '7.27 한강하구평화의 배띄우기 상임대표·장정구 인천녹색연합부설 생태역사공간연구소 공동대표·성효숙 인천민예총 미술위원회 작가의 토론이 진행된다.

3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다채로운 행사기 진행된다.

인천아트플랫폼 광장에서는 시각예술분야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 '평화생각전'이 진행된다. 김솔비·김영옥·김은경·류성환·이월례·이진우·성효숙·최윤진·최효정 작가가 '평화'에 대한 생각과 주제로 깃발에 작품을 제작해 전시한다.

 

 

'평화 버스킹'이라는 이름으로 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인천 민중가수 손호준, 피아노 보컬 듀오 'ARTY', 전통연희단 풍물패 더늠이 차례로 공연을 이어간다.

오후 6시에는 인천아트플랫폼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평화와 우리의 삶을 주제로 노래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평화콘서트 '피스 페스타'가 진행된다. 노래패 '희망의 노래 꽃다지'와 락밴드 '리빙스톤데이지'가 출연하며 설장고, 타악 퍼포먼스, 민요, 합창 등 다채로운 음악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야외 광장에서 생태·환경·인권·노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가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부스가 마련된다. 김영옥 작가의 '복주머니 양파 천연염색', 인천민예총 미술위원회의 '평화! 내 생각대로 펜드로잉', 세월호일반인희생자 추모관의 '세월호 추모 리본 만들기', 인천환경운동연합의 '평화의 새 저어새와 사진 찍고 평화메세지 작성하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이 준비됐다.

오후 1시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는 일상 속 평화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영상공모전 '평화시민창작영상콘텐츠공모전'의 참가작 상영회가 진행되고 오후 5시에는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평화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이찬영 인천민예총 부이사장은 "인류의 평화는 전쟁을 극복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종교전쟁·에너지전쟁·문화전쟁·경제전쟁과 또 무기를 앞세운 전쟁을 모두 없애고자 하는 노력을 모두가 함께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평화축제는 모든 전쟁과 내전에 반대하는 문화적 행위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