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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대구시, 기업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행정 절차 대폭 축소"

"대구 투자 기업, 착공까지 2개월 내 모든 걸림돌 제거"
市 원스톱 투자지원단 협의체 구성
부지 공급부터 건축·등록·가동 행정절차 대폭 줄여 신속 지원
8개 구·군-기관 전방위 협력

 

"기업이 대구로 오면 2개월 내 착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대구시가 기업이 지역 내에 신규 투자를 할 경우 부지 공급부터 건축, 공장 등록, 가동까지 신속하게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대대적으로 구축한다. 6~10개월 걸리던 착공까지 행정 절차 기간을 3분의 1가량으로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와 8개 구·군은 10일 북구 산격청사에서 유치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기관 간 상호 협력 극대화를 위해 '대구시 원스톱 투자지원단'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원스톱 시스템 구축에는 시와 8개 구·군, 한국산업단지공단,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등이 참여했다.

 

원스톱 투자지원단은 앞으로 대구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을 먼저 방문해 요구 사항 등을 파악한다. 이어 부지 공급, 상하수도·전력 등 기반시설, 건축·환경 분야 인허가, 입주지원 및 금융·인력 분야 문제 해결을 위해 기관별 실무자들로 지원팀을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른바 '원팀-원스톱' 지원체계다.

또한, 사안별 진행 및 협조 사항을 기관별 공유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차질 없이 기업 투자 지원 업무를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의중이다. 그는 지난달 26일 '실·국 업무보고'에서 투자 유치 업무 담당자들에게 "대구에 투자하겠다고 돈을 가져오는 기업을 위해서는 2개월 안에 인·허가, 규제 등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것"과 함께 "경북도가 투자유치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100조원 규모 투자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경북보다 나은 성과를 올려줄 것"을 당부했다.

 

 

홍 시장은 이날도 "공무원이 기업에 갑질하던 시대는 끝났다. 대구에 돈을 가져오면 물심양면 돕겠다"면서 "기업의 투자 결정에서 사업 시작까지 각종 인허가에 걸리는 행정업무 처리기간을 과감히 단축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업무를 한 곳으로 모아 2개월 내 모든 절차를 신속히 마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홍 시장을 비롯해 ▷8개 구·군 단체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재용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박무흥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오영환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 ▷김종근 대구도시개발공사 전무이사(사장 직무대행) 등 1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