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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글로벌 인디 게임 개발사, 부산에서 모여 ‘열정의 축제 한판’

8회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9월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 개최
올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지난해보다 지원작 39% 증가
최종 전시 작품 130개 선정
“작지만 참신한 게임 기업 축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글로벌 인디 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 지원작이 몰리며 벌써부터 흥행이 점쳐진다. 지난해보다 39% 많은 지원작이 몰려 기대를 모은다.

2일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사)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2(BIC Festival 2022, 이하 BIC)’에서 선보일 130개 작을 최근 선정했다.

 

국내와 해외를 포함해 총 332개 작이 접수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만 개최됐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응모작이 39% 늘어난 셈이다.

 

국내 최대 글로벌 게임 축제 지스타가 게임 대기업이 참가해 대형 신작 게임을 선보이는 각축장이라면, BIC는 1인 인디 게임 개발자나 소규모 회사가 직접 개발한 게임을 가지고 참가하는 행사다. 그래서 참신하고 창의적인 게임을 만날 수 있다.

 

 

주최 측은 3년 만에 열리는 현장 축제인데다 BIC가 국내외에서 자리를 잡은 결과 응모작이 몰렸다고 보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으로만 열렸지만 154만 뷰를 기록했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BIC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구글이 국내에서 개최하는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있지만 구글 플레이에 입점한 기업만 대상으로 한다. 반면, BIC는 참가 대상 제한이 없고 전문가의 심사에만 통과하면 전시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고,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는 점에서 매년 성장하고 있다.

부산시 영상콘텐츠과 김도남 과장은 “지금까지 BIC를 개최하면서 유망 게임 개발사를 발굴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면서 “부산시는 BIC가 부산 게임산업 활성화에 의미가 있다고 보고 매년 예산 등 규모를 키워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130개 작 중 일반 부문은 64개 작, 학생이나 25세 이하 미취업자가 응모할 수 있는 루키 부문은 38개 작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커넥트픽(출시일 1년 이상된 게임 또는 과거 BIC 전시작품)에는 27개 작이, 자체 기술이 적용된 작품을 뜻하는 기술 전시 섹션에는 2개 작이 뽑혔다.

 

2015년 시작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은 올해로 8회째다. 앞서 2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열렸다. 올해는 온라인과 현장 행사를 병행해서 개최하고, 현장 축제 규모도 키웠다. 해외에서도 15개국 인디 게임 개발자가 현장 축제에 참가해 한국 관람객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전체 최종 전시 작품 130개 작은 오는 28일 BIC 2022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BIC 2022는 다음 달 1~4일 부산 북항에 위치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BIC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열린다. 1~2일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행사가 열리고, 3~4일은 인디 게임 개발자와 투자사가 만날 수 있는 장으로 꾸려진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게임산업진흥단 한상민 단장은 “지스타 개최로 부산이 명실상부 게임 도시가 됐지만 대형 게임사를 부산에 유치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면서 “BIC를 통해 작지만 참신한 게임 기업을 유치해 강소기업으로 키운다면 부산에 게임산업 생태계가 자연스레 형성될 것이라는 점에서 BIC는 의미가 큰 축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최 측은 4일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통해 1만 5000원인 BIC 2022 입장권 가격을 절반인 75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또 같은 날 BIC 홈페이지에서 데모데이를 열어 올해 행사 서포터즈로 선정된 ‘빅커넥터즈 2기’가 직접 올해 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볼거리를 짚어줄 예정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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