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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노지감귤 재배 면적 제주는 줄고 타 지역은 늘었다

10년 동안 제주 38.2% 감소할 때 타 지역 73% 증가

재배 지역도 2010년 9개 시.도서 2020년 12개 시.도로 확대

 

 

최근 10년 동안 노지감귤 재배 면적이 제주에서는 줄고 타 지방에서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농림어업총조사로 본 제주 농어업 변화상’ 자료를 분석해 보니 2020년 기준 제주지역 노지감귤 재배 면적은 1만1234㏊로 2010년 1만8190㏊ 대비 6956㏊(38.2%) 감소했다.

반면 제주를 제외한 타 지역 노지감귤 재배 면적은 2010년 63㏊에서 2020년 들어서는 109㏊로 10년 새 46㏊(73%) 늘었다.

노지감귤 재배 지역도 늘어나는 추세다.

타 지역 재배 실태를 보면 1980년만 해도 경남, 전남, 충남 등 3곳에 불과했지만 1990년에는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북 등 5곳으로 늘었다.

노지감귤 지배 지역은 2000년 들어 8곳, 2010년 9곳에서 2020년에는 전남(30㏊), 경기(19㏊), 경남(19㏊), 서울(16㏊), 부산(9㏊), 전북(4㏊), 경북(3㏊), 울산(2㏊), 대구(2㏊), 충북(2㏊), 광주(1㏊), 충남(1㏊) 등 12개 시·도로 확대됐다.

노지감귤 재배 농가도 제주지역은 줄어든 반면 타 지역은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2020년 제주지역 노지감귤 재배 농가는 1만6616가구로 2010년 대비 5038농가(23.3%)가 줄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타 지역 농가는 2020년 387농가로 2010년 대비 223농가(136%) 늘었다.

2020년 노지감귤 재배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40농가로 가장 많았고 경남(114농가), 경기(40농가), 서울(32농가), 부산(18농가)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노지감귤 재배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문일)는 최근 제주 이외 지역의 감귤 생산 및 유통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농식품신유통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과제는 지방자치단체별 재배 면적, 생산량, 생산비, 주요 출하 경로, 거래가격, 향후 생산 확대 여부 등이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