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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 대표 누각 희경루 중건 모습 공개

23일 상량 고유제…10월 완공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을 기념해 다시 지어진 조선 시대 목조 건축물 희경루(喜慶樓)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광주시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남구 사직동 광주공원에서 ‘희경루 상량 고유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마룻대를 올려 건축물 골격을 완성하는 상량(上樑)을 축하하는 의식이다. 희경루는 1451년 지어졌으며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 누마루집 등을 갖췄다.

1533년 화재로 소실돼 이듬해 다시 지어졌지만 1866년 이후 다시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시대에는 지금의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인근에 있었지만 이번에 광주공원으로 옮기게 됐다. 희경루 건축은 복원이 아닌 옛 문헌 등을 토대로 다른 곳에 새롭게 짓는 중건(重建)으로 불린다. 광주시는 조선 명종 때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제1879호 희경루 ‘방회도’(榜會圖)를 바탕으로 옛 모습을 되살렸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