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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전남 신규확진 700명대…코로나 감소세 본격화

전국 1만명대 미만…신규변이 출현 가능성 여름철 재유행 우려도

 

 

광주와 전남에서 100여일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각각 500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전국적으로도 모처럼 1만명 대 미만을 기록했다. 다만 세계적으로 신규 변이 확산 가능성도 여전해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2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342명, 전남 409명 등 75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광주·전남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0시 기준 2월 1일 911명(광주 500, 전남 411) 이후 111일 만이다.
 

전국적으로도 신규 확진자 수는 4개월 여만에 1만명대 밑으로 내려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975명 늘어 누적 1796만 7672명이 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 초기인 1월 25일(8570명) 이후 118일 만이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1월 24일(7511명) 이후 17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 9298명)보다는 9323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6일(1만 3290명)과 비교하면 3315명 줄었고, 2주일 전인 9일(2만587명)보다는 1만612명 감소했다.

이는 오미크론 유행이 3월 중순 정점을 지나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휴일 검사 건수가 급감한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보통 월요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 따라 주중에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 만큼 주 중반으로 가면 확진자가 다시 1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백브리핑에서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명 이하로 떨어졌고, 확진자 감소 추세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의료 체계도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다만 신규 변이 출현 가능성 등이 있는 만큼 여름철 재유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이날부터 해제할 예정이었던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의무를 4주 간 더 연장하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한 상태다.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5104명→3만 1342명→2만 8124명→2만 5125명→2만 3462명→1만 9298→9975명으로, 일 평균 2만 4632명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