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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대구경북 일꾼 538명 선출 위한 후보 등록 시작…수성을 유권자 1인 8표 행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도…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사전투표 27·28일 이틀간 열려…후보 잘 몰라 깜깜이 선거 우려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 등록이 대구경북 각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작했다.

 

12일 대구시·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의 동량(棟梁) 538명을 가린다.

 

대구는 시장과 시교육감 각 1명, 구청장·군수 8명, 시의원 32명, 구·군의원 121명, 국회의원(수성구을) 1명 등 164명을 선출한다. 경북에서는 도지사와 도교육감 각 1명, 시장·군수 23명, 도의원 61명, 시·군의원 288명 등 374명을 뽑는다.

 

이를 위해 각 선관위는 13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2004년 6월 2일 출생자 포함) 국민으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가 없으면 출마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피선거권 연령 기준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져 선거일 기준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일 현재 기준 60일 이상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후보 등록 상황과 후보가 제출한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납부·체납사항·공직선거 입후보 경력 등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주일간 숨 고르기를 한 뒤 19일부터 31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그전까지는 예비후보의 선거운동만 가능하다. 22일에는 유권자에게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가 발송된다. 사전투표는 27~28일 양일간 치러진다.

 

대구 수성구을에 사는 유권자는 이번 선거에서 1인당 8표를 행사할 수 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없는 그 밖의 지역민은 투표용지 7장을 받는다.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가 한꺼번에 시행되어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투표 마감 시간 전까지만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한편, 1인 7표에서 많게는 8표까지 있는 지방선거의 특성상 유권자가 공직 후보자 면면을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못한 채 투표권을 행사하는 '깜깜이 선거'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대구 수성구을 쪽 지방의원 후보자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선거를 치르는 탓에 솔직히 지역주민은 시장, 국회의원 후보 외에는 어떤 사람이 나오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면서 "이대로라면 함량 미달 일꾼이 뽑힐 수도 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결국 주민이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에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