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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출

경선투표 결과 57.14% 획득 … 이용섭 제치고 본선 직행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 … 신·구 정권 복심 간 대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결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선출되면서 본선으로 직행했다.

이에 따라 강 전 수석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윤심’(윤석열 복심) 주기환 후보와 정의당 장연주 후보, 기본소득당 문현철 후보, 진보당 김주업 후보 등과 맞붙게 됐다.

특히 강 전 수석이 현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만큼 ‘윤심’인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와의 경쟁은 신·구 정권의 복심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진행된 경선투표(권리당원·안심번호선거인단 각 50%)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강 전 수석은 57.14%의 과반 이상을 득표해 이용섭 광주시장( 42.86%)을 14.28%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본선에 올랐다.

강 전 수석은 4년 전 이 시장에게 경선에서 패한 뒤 와신상담하며 꾸준하게 시장 도전을 준비했고, 그 결과 신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서 3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그는 그동안 꾸준한 세 결집과 함께 ‘강성·투쟁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던지며 변신을 시도한 점도 경선 승리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국정 경험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바탕으로 한 광주 미래 비전에 대한 정책 발표와 지역민들과의 소통 확대 등을 통해 ‘당심’과 ‘민심’을 얻은 점도 경선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강 전 수석은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당심과 민심이 저를 택한 이유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것으로, 초심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경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는 이제 시작이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준비된 사람, 정책, 미래비전을 잘 다듬고 깎아 원석을 보석으로 만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청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빠른 추진력과 풍부한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제 ‘광주 심부름’을 하며 시민들이 꿈꾸는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면서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서 ‘내 삶’을 혁명하는 광주로, ‘더 큰 광주’, ‘누리는 광주’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