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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문대림-오영훈 '양자 맞대결'

중앙당 공관위, 경선 후보 확정 발표...당원 50%, 도민 50% 국민참여 경선으로 최종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후보 경선이 문대림 예비후보(56)와 오영훈 국회의원(53)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이하 공관위)는 14일 오후 회의를 열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로 문대림 예비후보와 오영훈 국회의원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 공천위는 서류·면접심사와 적합도조사 등을 거쳐 제주도지사선거 경선 후보를 결정했다.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공모에는 문대림 예비후보와 오영훈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태석 예비후보 등 3명이 신청했지만 김 예비후보는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최종 본선 후보가 되기 위한 양자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김태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4차 중앙당 공천관리위 광역단체장 심사 결과”라며 “경선방법은 권리당원 당원 50%, 안심번호선거인단 50%다. 국민참여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으로 경선 선거운동과 권리당원 투표(50%), 도민 여론조사(50%) 등을 거쳐 오는 25일을 전후해 제주도지사 본선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오직 제주, 오직 도민만을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다. 제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살피겠다”며 “도민이 주도하는 성장을 이루고 그 열매를 도민들에게 돌려드려, 도민이 잘사는 제주를 만들겠다. 당당한 정책으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제9대 제주도의회 의장,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오영훈 국회의원은 “도민들과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당당하게 주어진 길을 가겠다. 열정과 뚝심을 가진 ‘일하는 도지사’로 위기를 이겨내고, 도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며 “도민들과 당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본선 경쟁력으로, 진정한 도민정부시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오영훈 국회의원은 현직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김태석 예비후보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3선 제주도의회 의원이자 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 예비후보의 움직임이 경선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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