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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정부, 마스크 해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논의 착수

광주전남 주말효과 코로나 감소세
전국, 신규 확진자 10만명 아래로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의견 수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광주·전남에서 모처럼 1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

정부는 ‘사적모임 10인·영업시간 밤12시까지’로 제한한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이번 주말 종료됨에 따라 마스크 해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전반에 대한 조정 논의에 착수했다.

1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3979명, 전남 4450명 등 총 842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전남은 지난 3월 1일 1만명을 넘어선 이후 40여 일만에 1만명 이하로 감소했다.특히 광주는 3월 3주차에 8만 1098명까지 치솟은 뒤 4주차 7만 301명, 5주차 6만 5317명, 4월 1주차 5만 1369명으로 단계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는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여파로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확진자 비율이 17.5%를 차지해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전남은 지역별로 순천 731명, 목포 722명, 여수 604명, 나주 356명, 광양 353명 등 22개 시군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전남 역시 60대 이상 확진자가 2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도 일요일 영향이 반영된 것이긴 하지만, 지난 2월 22일 이후 48일 만에 신규 확진자수가 1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928명 늘어 누적 1542만 45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16만4천481명보다 7만 3553명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에 따라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전반에 대한 조정 논의에 들어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를 비롯해 거리두기 전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며 “아울러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와 관련한 종합적인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아직까지는 포괄적인 수준에서 검토 중이며, 살펴볼 사안이 많아 전문가를 비롯한 정부 내부의 의견을 취합해 논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가 서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다만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을 고려한 대비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앞으로 신규 변이가 언제, 어디서 발생해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치명률이 높고, 예방접종 회피 능력과 빠른 전파력을 가진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