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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전기·가스…공공요금 한꺼번에 오른다

4인 가구 월평균 전기요금 2410원 인상
주택용 가스 3% 안팎↑…가구당 860원꼴

 

 

1일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가계 물가 부담이 심화될 전망이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기요금은 2400원 가량 오르며, 2000MJ(메가줄)을 쓰는 가구당 가스요금은 월 860원 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1일 ㈜해양에너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광주지역 도시가스 주택용 요금은 2.8(난방용)~3.1%(취사용) 인상된다. 음식점 등 자영업자가 주로 이용하는 영업1종 가스요금은 3.0~3.1% 오르며 산업용 요금은 7% 안팎 인상된다. 인상분이 반영된 고지서는 5월 중순부터 받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가스가격이 급상승하면서 한국가스공사가 도매요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소비자가 내는 요금도 함께 오르게 됐다.

해양에너지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전남 8개 시·군 주택용 요금은 2.7% 오른다. 광주에서는 주택용 64만7705호, 영업용 1만7339호를 포함한 67만1939호가 도시가스를 쓰고 있다.

이번 인상과 별개로, 오는 7월 광주시가 내년 6월까지 적용되는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승인하면서 추가 인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광주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동결됐다.

앞서 전기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동결됐지만,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분이 반영되며 ㎾h(킬로와트시) 당 6.9원이 오른다.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한 달 307㎾h를 쓰는 4인 가구 월평균 전기요금은 기존 4만5990원에서 이달부터 4만8400원으로, 2410원(5.2%) 오른다.

광주·전남에서는 주택용 116만5086호를 포함해 206만6964호가 전력을 쓰고 있다.

자영업자 등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 사용자는 25만6732호에 달한다. 이외 농사용 32만2742호, 산업용 2만8466호가 이번 전기요금 인상 부담을 지게 된다. 오는 6월까지 연료비 조정단가는 동결되지만 기준연료비는 오는 10월 ㎾h당 4.9원 한 차례 더 인상이 예고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