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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북도지사 선거 요동치나... ‘중량급 인사’ 하마평

민주당 7명 물망 다자구도 경쟁.. 국민의힘은 첫 경선 가능성
송하진 지사 3선 도전에 안호영·김윤덕 의원 지역위원장 사퇴
진선미 전 여가부장관 전략공천설에 복당파 인사 출마 저울질
지역내 활발한 움직임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 출마 접은것으로
국힘, 대선승리 바탕으로 정운천· 김용호외 깜짝인사 영입 예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사인 전북지사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이미 출마 채비를 하고 있는 입지자들 이외에 장관과 당대표, 원내대표를 지낸 전북 인사들의 출마설이 돌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후보만 7명에 오르내리는 민주당은 다자구도 공천경쟁이 확실하며 국민의힘은 첫 경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송하진 현 지사와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김윤덕(전주갑) 의원이 시동을 걸었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3선 연임 도전을 피력했다. 안 의원과 김 의원은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을 사퇴해야 하는 당규에 따라 지난 12일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의원 모두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핵심역할을 맡아 왔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나섰다.  

 

여기에 순창출신인 진선미 전 여가부장관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대선에 패배한 민주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었지만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친문·친노 인사로 분류돼 이번 지방선거가 계파 진영 싸움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진 전 장관은 대표적인 친문인사로 당내 계파 싸움이 비화되면 여성 몫으로 전략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하지만 전통적인 텃밭인 호남에서 전략공천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허무맹랑한 추측이라는 시각도 감지된다.

 

특히 민주당에 복당한 중량급 인사들도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원 3선을 거친 유성엽 전 민생당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정치 일정과 관련해서 “도지사 출마 등은 대선 후 고민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재명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던 김관영 전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선 패배로 민주당이 야당이 된 상황이며 호남에서 혁신공천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전북에서도 변화와 젊은 사람이 경쟁해야 하는 선거구도가 필요하다. 주변에서 출마요청이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출마설이 끊임없이 제기된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출마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도 대선 승리의 기운을 바탕으로 이번 전북지사 선거에 깜짝 인재영입을 예고했다.

 

익산출신인 조수진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은 1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용호 변호사가 지금 뛰고 있는 걸로 알고있다. 정운천 의원은 언제든지 나오실 수 있을 만한 역량을 갖췄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운영 탄력을 위해서라도 지방선거에 의미있는 성적을 내야 한다. 전북지사 후보군에 다크호스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한 조배숙 전 의원도 자천타천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편 전북도지사 후보군으로는 민주당 소속으로 송하진 도지사와 안호영, 김윤덕 의원, 김재선 기업인과 국민의힘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 등이 있다.

 

육경근ykglucky@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