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5.8℃
  • 맑음서울 18.8℃
  • 맑음인천 16.0℃
  • 맑음원주 18.7℃
  • 맑음수원 18.5℃
  • 맑음청주 20.2℃
  • 맑음대전 18.2℃
  • 맑음포항 15.1℃
  • 맑음대구 21.5℃
  • 맑음전주 17.9℃
  • 맑음울산 21.4℃
  • 맑음창원 22.6℃
  • 구름조금광주 18.9℃
  • 맑음부산 21.2℃
  • 맑음순천 18.4℃
  • 맑음홍성(예) 17.5℃
  • 맑음제주 21.3℃
  • 맑음김해시 22.1℃
  • 맑음구미 20.0℃
기상청 제공
메뉴

(강원일보) 춘천 예술인들의 볼맛나는 한상차림

맛있는 공연예술축제 : 봄식당

 

 

지역을 빛내고 있는 공연예술계가 ‘맛있게' 뭉쳤다. 마임, 인형극, 연극, 음악 장르 공연예술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오는 25~27일 춘천인형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공연예술축제 : 봄식당'이다.

 

춘천지역 공연예술축제들이 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춘천문화재단과 함께 (재)춘천인형극제, (사)춘천마임축제, (사)춘천연극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춘천 온세대합창 페스티벌,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춘천공연예술제, 춘천고음악페스티벌이 함께한다. 공연 비수기 축제 주최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보자는 데 합의해 진행하게 됐다. 축제별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공연을 엄선해 무대에 올린다. 입장티켓은 닭갈비 밀키트로 교환, 귀가 후 가족과 함께 다시 한번 공연 이야기를 꽃피우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그야말로 다채로운 공연예술로 꾸며진다. 제목의 콘셉트에 맞춰 시간대별로 ‘브런치', ‘티타임', ‘디너'라는 이름으로 즐길 수 있다. 춘천마임축제는 다마스의 ‘클라운 빌리지' 등 말 없이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공연을 펼친다. 춘천인형극제는 편견을 타파하자는 메시지의 간세쟁이의 ‘드라큘라와 음악선생님', 축제 국내 경연 대상 작품인 극단 즐겨찾기의 ‘개굴개굴 고래고래'를 펼친다. 춘천연극제는 전래동화 ‘방귀쟁이 며느리'를 모티브로 국악과 신명나는 전통연희 옷을 입혀 각색한 ‘연희는 방구왕'을 마련했다. 극장 광장에서는 춘천시립인형극단이 펼치는 ‘키다리 인형 퍼포먼스'가 웃음을 선사한다.

공연에 그치지 않고 축제 첫날인 25일 오후 3시 춘천인형극박물관 로비에서는 포럼을 연다. 주재연 한국축제감독협회장, 이재원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총감독, 이의신 서울 사이버대 학장,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 선욱현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 엄윤경 춘천연극제 사무국장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축제 전반적인 운영은 문화프로덕션 도모가 맡았다.

황운기 문화프로덕션 도모 이사장은 “지역 축제들이 모인 실험의 장이자 앞으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