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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좁은 채용문…빛가람 ‘고용 한파’

12개 기관 신규 채용 2년 새 35% 감소
비상임이사는 2019년 88명→지난해 92명
1인당 지급액 1754만원…2년 새 5% 인상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신규 채용이 2년 새 35% 감소하며 취업문이 좁혀진 반면, 비상임 이사는 2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12곳의 신규 채용(정규직)은 총 2059명으로, 전년(2485명) 보다 17.1%(-426명)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3167명) 보다는 35.0%(-1108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2년 전과 비교해 신규 채용 감소율이 40%를 넘는 곳은 한국전력(-40.9%)과 한전KPS(-42.8%), 한국문화예술위원회(-86.7%) 등이다.
 

한전 신규 채용은 2019년 1772명, 2020년 1547명, 2021년 1047명으로 감소해왔다. 2년 새 신규 채용이 725명(-40.9%) 줄어든 것이다.

전력그룹사인 한전KPS(-305명)와 한전KDN(-32명)도 2년 전보다 채용 규모가 감소했다.

2019년보다 채용이 늘어난 곳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15명→27명),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21명→23명), 한국인터넷진흥원(24명→26명) 등 3곳이다.

반면 비상임이사를 둔 12개 기관의 비상임이사 수는 2019년 88명, 2020년 90명, 2021년 92명 등으로 늘어났다.

신규 채용 합계에는 비상임이사를 두지 않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포함하지 않았다.

2년 전보다 비상임이사가 늘어난 기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9명→11명)와 한국콘텐츠진흥원(6→8명)이었다.
 

12개 기관들이 비상임이사 1명(당연직 제외)에 한 해 동안 지급한 평균 금액은 1754만원으로, 2년 전보다 4.5%(75만7000원) 가량 올랐다.

12개 기관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019년 1678만원, 2020년 1683만원, 지난해 1754만원 등으로 늘어났다.

상임이사를 둔 8개 기관의 상임이사 현원은 2019년 23명, 2020년 24명, 2021년 24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공시된 재취업한 퇴직 임직원은 혁신도시 4개 기관에서 2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 한전 23명, 한전KPS 3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명, 전력거래소 1명 등이 있었다.

한전 퇴직 임직원 재취업자 수는 시장형 공기업 15곳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한전에 이어 한국남동발전·한국수력원자력(각 9명), 한국동서발전·한국지역난방공사(각 8명), 인천국제공항공사(8명), 한국남부발전·한국가스공사(각 6명) 등 순이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상 최근 5년간 퇴임하거나 퇴직한 임직원의 자회사·출자회사·재출자회사 취업 현황은 공시 대상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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