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壬寅年), 문화와 예술로 강원도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겠습니다.” 새해 강원도 문화예술인들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2022 강원도 문화예술인 신년교례회 및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8일 춘천 스카이컨벤션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강원일보와 강원도예총(회장:이재한), 강원민예총(이사장:최찬호)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 신춘문예 당선자와 심사위원, 도내 각 분야의 문화예술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47년 시작해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새롭게 부활한 희곡 부문의 당선자 신영은씨에게는 당선패와 상금 300만원이 전달됐다. 이언주(단편소설)·송하담(시)·이지요(동화)·유인자(동시)씨 등 부문별 당선자에게도 당선패와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의 고통 속에서도 창작 열기를 끊임없이 보여주셨다. 겨울은 반드시 봄을 데리고 온다는 말이 있듯 엄중한 상황이지만 그 터널의 끝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며 “도내 문화예술인들과 도민들이 힘을 결집해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천수 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 공연, 전시 등 문화행사가 취소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강원도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은 “한 나라의 품격은 문화예술에 의해 높아진다. 수상한 다섯 작가분을 포함한 강원 문화예술인들은 강원도 뿐 아니라 한국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며 응원했다.

이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