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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도심 속 한옥 사찰, 전통차를 더하다…22일 광제서원

‘우리차 깊이알기연구회’ 창립 신년다회

 

 

도심 속 한옥 사찰에서 한국 전통차의 진수를 만나다.

초의선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사)초의차문화연구원(이사장 여연 스님)이 임인년 새해를 여는 신년다회와 ‘우리차 깊이 알기 연구회’(우차연) 창립식을 연다.

오는 22일 오후 3시 광주시 서구 농성동 광제선원(선원장 보명 스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년다회와 헌다·헌향, 우차연 창립식, 품다경연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한옥 사찰 광제서원은 참선과 명상을 주로 하는 시민선원으로 초의차문화연구원의 교육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창립을 앞둔 우차연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차들을 맛보고 다원을 순례, 차 농가들과 교류하며 제다를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차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이해, 차소비와 홍보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조선후기 승려인 초의선사는 두륜산 기슭에 ‘일지암’(一枝庵)을 짓고 정약용 등 당대의 실학자, 문인, 사상가들과 교류하며 한국 차의 전통을 지켰다. 여연 스님은 일지암에서 초의선사의 정신을 이어 우리 차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사)초의차문화연구원은 대한민국 차품평회를 개최해 왔고 광주전통차박람회와 한국차문화학회 설립하는 등 우리차문화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 해남 두륜산 뒷편에 반야다원이라는 다원을 직접 조성하고, 차생산단체 ‘남천다회’를 만들어 전통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보명스님은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차문화가 가진 정신적 수양의 가치를 되살려 내기 위해 열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예방 등을 위해 참석자들은 개인 찻 잔을 가져와야 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