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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대구시립국악단, 22일 제203회 정기연주회 '세밑공연'

 

 

대구시립국악단은 22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 203회 정기연주회 '세밑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시립국악단의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국악 협주곡과 초연되는 국악관현악곡, 합창과 국악관현악으로 규모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1부 첫 문을 여는 곡은 국악관현악 '개천(開天)'으로, 하늘에서 환웅이 내려왔던 고조선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세상의 태평과 인간의 번영을 노래한다.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있는 작곡가 강한뫼가 쓴 작품으로, 이번 무대에서 처음으로 관객에게 소개된다.

 

생황 협주곡 '저 하늘 너머에'(작곡 최성무)는 생황 특유의 음색과 함께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계희 한국생황악회 대표가 생황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선사한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악기이자,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낼 수 있는 생황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부 마지막 곡 대금협주곡 '하늘소리, 청성(淸聲)'(작곡 권은실)은 대금의 화려한 시김새와 길게 뻗어내는 소리 등 새로운 느낌으로 청중에게 다가가는 곡이다. 임재원 서울대 국악과 교수(전 국립국악원장)가 대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작곡가 이정호의 곡 합창과 진도씻김굿,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 국악관현악을 위한 교향곡 제1번 '별' 4악장이 연이어 펼쳐진다.

 

 

'진혼'은 국악 레퀴엠으로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쓰여진 곡이다. '별'은 국악관현악과 사물놀이, 합창이 함께 하는 거대한 곡으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그 중 합창이 함께 하는 4악장을 선보인다.

 

인도의 시인 타고르의 시집 '기탄잘리'에서 가져온 합창 가사와 함께, 장중한 정악풍의 선율이 빠르게 흐르는 자진모리장단과 어우러지는 실험적인 곡의 흐름을 만나볼 수 있다. 대구시립국악단의 연주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콰이어의 합창으로 무대가 완성된다. 입장료 1만원. 예매 티켓링크(1588-7890). 문의) 053-606-6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