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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명사들 ‘나눔의 하모니' 강추위도 녹였다

‘아름다운 동행 자선음악회'

 

 

각계 인사들 재능기부 동참
아카펠라부터 가곡까지 다양
가수 박일준·양수경 공연도
성금은 사회복지기관 전달


음악을 통해 나눔의 온기를 전하는 ‘2021 아름다운 동행 자선음악회'가 16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창간 76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 DB김준기문화재단,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강원신용보증재단, 한국전기공사협회 강원도회가 후원한 이날 음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최소 인원이 참여한 상태에서 강원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무대는 진행을 맡은 최성순 콘서트가이드가 팬파이프로 ‘외로운 양치기'를 부르며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활기찬 분위기는 구봉진 춘천교대 대학원장을 비롯한 도내 교수, 교사들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 ‘페이스 플러스'가 이어받았다. 이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아리랑연곡과 아름다운 세상을 들려주자 공연장은 훈훈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이어 미리내 챔버앙상블의 ‘보랏빛 엽서', 김성진 전 강원경찰악대장의 ‘동행'색소폰 연주가 대면·비대면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소프라노 안정혜와 테너 임동경 춘천성심병원 의사는 각자의 무대에서 ‘웃음의 아리랑', ‘꽃피는 날'을 각각 들려줬고 듀엣으로 ‘축배의 노래'를 부르며 다사다난했던 묵은해를 보냈다. 노래하는 CEO로 소문난 신달순 모나파크 용평리조트 사장은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나는 행복한 사람'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거문고 연주자 신혜영 춘천교대 교수는 ‘출강'을 연주, 힘찬 새해 분위기를 선사했다.

특히 초대 가수 양수경이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당신은 어디 있나요'를 부를 때는 참석자들이 박수를 함께 치며 분위기가 고조되기도 했다. 또 박일준도 히트곡을 선사했다. 9년째 무대에 오르고 있는 그린비스와 민병희 도교육감은 ‘작은새'와 ‘목화밭'을 선사했다. 음악회는 전 출연진이 함께한 ‘소양강처녀'로 막을 내리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한 강원도예총 회장, 이금선 강원발전경제인연합회장, 최찬희 강원미래여성포럼 회장, 심상만 동강국제사진제 수석운영위원, 송문숙 강원여성경영인협회 수석부회장, 이현순 강원서학회장, 박경자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장, 정연기 춘천가축인공수정소장, 이원복 MS 홀딩스 대표, 김경찬 제일가설산업 대표, 김형중 (주)상일 대표, 원로미술인 김승선, 구자근, 오흥구씨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모인 성금과 협찬은 도내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달된다.

이현정기자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