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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충장축제 월드페스티벌로 키우고 풍류 체험 콘텐츠 확장

광주시 ‘펀시티 광주’ 조성 계획
충장 월드 퍼레이드 연중 진행
MZ세대 타겟 예술여행 거점 조성
케이팝 거리 야간 명소 육성
위드 코로나 대비 홍보 마케팅

 

광주시는 9일 ‘노잼도시’에서 탈피한 재미있는 도시 ‘펀시티(Fun-City) 광주’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충장축제를 세계적인 월드페스티벌로 확대하고, 선비 풍류 체험관광, 케이팝 거리 활성화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 조성 사업을 확충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충장축제, 월드페스티벌 진화=광주를 대표하는 ‘추억의 충장축제’를 지역 축제 범위를 넘어선 세계적인 축제로 격을 높이기로 했다. 가칭 ‘충장 월드 페스티벌’은 기존 인기 프로그램인 ‘추억의 테마거리’와 ‘버스커즈 월드컵 인 광주’, ‘충장 월드 퍼레이드’ 등을 연중 진행한다.
 

또 선비의 풍류문화를 주제로 길 위에서 즐기는 ‘풍류 온 더 스트리트’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무등산 호수생태원 일원에서 운영한다. 누정·생태 자원과 퍼포먼스, 체험 등 선조의 멋과 풍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즐길거리로 만들고, 예술관광과 결합한 신풍류 체험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

◇활기 넘치고 스마트한 관광생태계 조성=국내외 청소년과 청년을 타겟으로 한 신세대(밀레니얼) 예술여행거점을 조성한다. 광주청소년수련원을 리모델링해 가족 단위 국내 예술여행 관광객을 우선 유치하고, 일상회복 단계에 맞춰 케이팝(K-POP)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국내외 청소년이 광주를 찾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교류형 체험관광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한다.
 

또 여행 리더그룹으로 떠오른 MZ세대들이 여행을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편리한 모바일 환경이 갖춰진 스마트 예술여행마을도 시범 구축한다.

충장로 내 ‘케이팝(K-POP) 거리’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청소년삶디자인센터 외벽에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하고 화려한 빛들을 수놓아 도심 야간관광 명소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팬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케이팝 팬아트 공모전’과 ‘케이팝 관광기념품’ 등을 광주 관광의 핵심 홍보콘텐츠로 활용하고, 케이팝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이끌기로 했다.

상무지구 국제회의 복합지구 인접지인 서창한옥 마을 일대도 ‘관광자원화’된다. 한옥문화관 주변과 만귀정을 엮어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백마산 및 영산강변 일대 일출·일몰 전망 지점 및 소원성취길 등도 조성한다. 서창지역은 관광명소화를 통해 인근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활성화하고, 마이스(MICE)행사 내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고봉 기대승 선생의 삶과 학문을 중심으로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월봉서원 선비문화 체험복합관도 건립한다.

◇국내 관광객 유인 홍보 마케팅 주력=광주시는 단계별 일상회복에 맞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관광수요가 국내 관광을 중심으로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관광객의 광주 방문 횟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홍보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2년 ‘광주 방문의 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고, 광주 여행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유명 연예인과 함께 하는 ‘광주 관광 붐업 방송 프로그램’ 을 기획·제작해 지역 및 전국 단위 공중파를 통해 송출한다. 방송 콘텐츠(영상, 사진, 노래)는 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용 콘텐츠 등으로도 제작한다.

또 편리하게 도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휠체어 2석, 디지털 가이드(다국어, 수어) 기능을 갖추고 다채널(유선, 인터넷, 모바일) 예약 발권시스템을 제공하는 무장애 시티투어버스도 운영한다.

김성배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해 그간 문화예술과 여행 비즈니스가 함께 성장하는 광주관광 활성화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면서 “2022년은 여행객들에게 사랑 받는 ‘관광도시, 광주’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