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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광주형 실리콘밸리 조성한다

광주혁신추진위 출범 3주년…3대목표 5개분야 미래혁신안 발표
데이터·AI·메타버스 기반 주력산업 고도화…지역경제 활로창출

 

 

임기말을 맞은 민선 7기 광주시가 그동안 다져온 행정 역량을 기반으로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과 광주형 실리콘밸리 조성 등을 담은 이른바 ‘100년 미래를 먹여 살릴 초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광주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주정민)는 출범 3주년을 맞아 29일 오전 시청에서 ‘광주 미래, 혁신에 답이 있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갖고 ‘광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혁신 계획’과 지난 3년간 성과를 발표했다.
 

혁신추진위는 그동안 공공기관 통합필기시험,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 운영 등 공공분야 제도개선에서부터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강화, 광주형 복지모델 구축, 저출산 대책 등 정책 권고를 통해 시정에 혁신 동력을 부여했다고 자평했다.

추진위는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 9월 광주의 미래를 책임질 혁신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각 분야 전문가 12명을 포함한 미래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날 3대 목표 5개 분야 미래혁신안을 내놨다.

3대 목표는 ‘시민행복, 광주다움 구현, 자치혁신’, 5개 혁신분야는 새로운 지역경제 활로 창출,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공간혁신, 함께·새롭게 더 나아지는 시민 삶, 활기차고 매력적인 열린 광주로 도약, 미래형 행정혁신 전면화 등이다.

혁신추진위는 지역경제의 활로 창출을 위해서는 군공항 이전부지 등 대규모 시설 부지에 도시발전을 견인할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데이터·인공지능·메타버스를 기반으로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는 AI-메타버스 산업 융복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광주형 실리콘밸리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2 프로젝트 추진 등 광주만의 특화 콘텐츠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호남권 경제·문화·생활·행정공동체 조성, 달빛동맹 강화 등 동서경제권 구축,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 조성 등을 통해 경제적·지역적 공간을 넓히고 미래도시로의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도 강력히 권고했다. 구체적으로는 2045탄소중립 전환 내실화, 시민안전과 건강권 강화, 시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정책, 보편적 복지 추진 등이다. 이 밖에도 ‘노잼도시’ 탈출을 위한 ‘꿀잼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와 미디어아트 도시 구현 등을 제안하고, 5·18의 보편적 인권가치 강화 등을 통한 ‘광주다움’ 확산, 민관협치를 기반으로 지역 내 문제를 해결하는 열린 도시 구축 등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용섭 시장은 “민선 7기 광주시정 4년을 관통하는 가치는 ‘혁신’이며, 또 한 번 도약의 날갯짓이 필요한 시점에 내놓은 혁신추진위의 미래혁신비전은 광주의 100년 미래를 결정하는 대전환 준비 작업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조만간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의 미래 비전이 담긴 대전환 계획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