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강릉 27.3℃
  • 구름많음서울 24.2℃
  • 구름많음인천 20.0℃
  • 구름조금원주 24.7℃
  • 구름조금수원 23.6℃
  • 맑음청주 25.6℃
  • 구름조금대전 25.1℃
  • 구름조금포항 25.5℃
  • 구름조금대구 27.5℃
  • 맑음전주 26.2℃
  • 구름많음울산 24.9℃
  • 구름많음창원 23.0℃
  • 맑음광주 25.2℃
  • 구름조금부산 21.9℃
  • 구름조금순천 24.6℃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22.6℃
  • 구름조금김해시 24.1℃
  • 맑음구미 27.0℃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일보) 제주 순유입 인구 증가 추세...특정 지역 편중현상도

올해 들어 10월말까지 3477명...작년 한 해 3378명 수준 넘어서
2018년 8853명에서 2019년 2936명까지 감소했다가 증가 반전
영어도시 인근인 대정 안덕, 제주시 노형, 아라동 등 집중 분석도

 

 

제주지역 순유입 인구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제주시, 서귀포시 등에 공개된 주민등록인구와 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해 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제주지역으로 순유입된 인구는 모두 347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주 순유입 인구는 2017년까지 1만4000여 명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2018년 8853명, 2019년 2936명까지 감소하면서 제주 유입이 크게 둔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에 3378명으로 소폭 늘었고, 올해 10월까지 3477명을 기록하면서 작년 한 해 수준을 넘어서는 등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순유입 인구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10대(-152명)와 20대(-1300명)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40대(1506명), 50대(1243명)의 순유입이 많았다.

지역별 순유입 인구는 경기도가 16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770명, 인천 493명, 부산 322명 등으로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서귀포시지역으로 순유입된 인구(1987명)가 제주시지역(1490명)보다 많았다. 

순유입 인구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특정지역에 편중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서귀포시지역에서는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선 대정읍과 안덕면, 혁신도시가 있는 대륜동지역에 인구 이전이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주시지역은 아라동, 노형동, 애월읍 등의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예전과 같이 많지는 않지만 인구 순유입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고 했고,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제학교가 있는 영어교육도시 인근지역인 대정과 안덕에 이주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 인구 순유입이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앞으로 추의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다른 지방 인구 유입이 제주 인구를 좌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