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4명 대상 비롯
부문별 18명 입상작 결정
시상식 생략·개별 전달

창간 76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사)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김금분)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8회 김유정 기억하기 전국문예작품공모'에서 엄정현(춘천·운문), 김미정(경남 김해·산문)씨가 대학·일반부 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공모 심사위원회는 최근 춘천문인협회 사무실에서 부문별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치우(오천고 3년), 이현재(용정중 3년), 홍석현(남춘천중 2년·이상 운문), 정지유(경희고 3년·산문) 학생의 작품을 중·고등부 부문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등 모두 18명의 입상작을 최종 결정했다.

운문 심사위원회는 “김유정의 작품을 읽고 자신의 이야기를 연결해 시로 풀어내는 작업은 고도의 정신적 집중력을 요구하는데 입상작들은 통제된 형식 속에서 시어(詩語)를 풀어내는 실험정신이 눈에 띄었고 간결하게 시상을 풀어내는 잠재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산문 심사위원회는 “문장을 자연스럽게 전개해 가는 필력에 있어 좀 더 정진하면 차세대 작가로서 성장할 것이 기대되고(고등), 반전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대상작은 흠 잡을 데 없는 문장력과 전개가 좋았다(대학·일반)”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따로 개최하지 않고 상금과 상장은 입상자에게 개별 전달된다.

제28회 김유정 기억하기 전국문예작품공모 입상자 명단

◇운문 부문

▽중등부 △대상=이현재(용정중 3년) 홍석현(남춘천중 2년) △최우수상=신시경(남춘천여중 2년) 최은서(혜원중 3년) △우수상=이지인(남춘천여중 2년) 최지원(대룡중 3년) ▽고등부 △대상=문치우(오천고 3년) △최우수상=김하연(능주고 1년) △우수상=윤은식 (춘천고 1년) ▽대학·일반부 △대상=엄정현(춘천) △최우수상=손명권(춘천) △우수상=윤지원(제주)

◇산문 부문

▽고등부 △대상=정지유(경희고 3년) △최우수상=공리경(학산고 2년) △우수상=김현빈(고양예술고 2년) ▽대학·일반부 △대상=김미정(김해) △최우수상=김미은(서울) △우수상=고미령(서울)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