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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도 지방세수 올해 목표 대비 1000억원 초과 전망

9월까지 지방세 징수액 1조3470억원...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0억원 많아
조기 납부 재산세, 드림타워 취득세 등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 예상
총 1조6000억원 상회, 역대 최고 예측...부동산 경기 회복, 지방소비세 등 영향

 

 

올해 지방세수가 당초 목표에 비해 1000억원 이상 초과 징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부터 주택과 토지 등의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고, 지방소비세도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도 많은 역대 최고 수준의 지방세 수입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지방세 징수월보를 분석해 보면 9월말까지 징수된 지방세 누계액은 1조3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797억원보다 1673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제주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0월 5일까지였던 재산세 납부일이 올해는 9월말까지로 적용되면서 재산세가 약 400억원 가량 일찍 납부됐고, 특히 지난해 말 드림타원가 준공되면서 기대하지 않은 취득세가 들어온 점 등을 고려하면 총 징수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주도의 연간 지방세 징수액은 1조6018억원으로 사상 처음 1조6000억원에 진입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침체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지방세 징수액 목표를 1조5224억원(추경 기준)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취득세가 크게 늘었고, 전국적으로 소비가 살아나면서 지방소비세도 늘어났다. 

실제 9월말까지 징수된 취득세는 3940억원이 징수돼 작년(3251억원)보다 689억원 늘었고, 지방소비세는 3370억원으로 작년(3050억원)보다 320억원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마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레저세 징수액은 80억원에 그쳤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최종 징수액은 1조6000억원을 뛰어 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당초 목표보다도 1000억원 이상의 초과 세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는 초과 세수를 올해 정리 추경예산에 일부 반영하거나 내년도 결산 이후 추경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