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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창원문화복합타운 내년 1월 정상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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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이달 말 일부 시설 임시개관
세부일정·운영계획 등 심의 완료

시행자와 운영참여자의 갈등으로 개관이 지연돼 온 창원문화복합타운이 이달 말까지 부분개관을 하고 내년에 정상개관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는 부분개관과 정상개관을 위한 협약이 이행되지 않고 지연될 때는 협약을 해지하고 원점에서 사업을 재검토키로 했다.

 

 

 

◇운영위원회, 10월까지 단계별 개관 후 내년 1월 정상개관 제안=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부분개관 등 개관 일정과 창원문화복합타운 시설운영계획(MD)이 포함된 세부운영계획 심의를 완료하고, 협약 당사자에게 운영성공을 위한 권고사항을 담은 두달간의 활동보고서를 창원시에 제출했다. 운영위는 창원시 조례에 근거해 지난 6월 15일 사업정상화를 목표로 협약당사자(시, 시행자, SM, 운영법인), 창원시의회, 민간 콘텐츠전문가 등 9명을 위원으로 구성, 시설운영계획과 세부운영계획, 개관일정 등의 확정을 위한 심의를 진행해 왔다.

 

운영위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의 최대 관심인 개관일에 대해 운영법인의 제안을 수용했다. 운영법인은 실시협약 규정에 근거해 관리위탁계약(4월 27일) 체결 후 6개월의 준비기간이 경과한 10월 말에 일부 시설에 대해 임시(시범)개관하되, 추가적인 시설시공과 SM 콘텐츠 공급, 임대시설 입점, 시범운영 후 문제점 보완 등이 완료되는 2022년 1월께에 전체 개관을 약속하면서 정상운영 의지를 밝혔다.

 

위원회는 코로나 등 외부 여건을 고려해 개관 목표일을 정하고 단계별로 개관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내부시설 미 완비·SM의 사업계획 미확정·SM 자본금 증자(35억원) 미확정·사업 참여자 간 협력 및 합의 선행 등 단계별 개관을 우려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표결로 단계별 개관을 승인했다.

 

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시행자와 SM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시설운영계획에 대한 논의 끝에 K-POP 문화시설 경우 SM 브랜드가 정착되어 정체성이 살아 있어야 한류문화타운으로서 돋보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SM이 참여하는 K-POP 인재교육 및 오디션과 한류 전시·체험 공간으로 하자는 운영법인의 시설계획안으로 결정했다.

 

그동안 시행자는 SM타운이라는 명분보다 K-POP과 문화콘텐츠의 브랜딩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자생력을 갖추겠다는 취지의 시설운영계획(안)을 제안하면서, 기존의 SM콘텐츠와 시행자의 협력업체(타 기획사)를 활용해 사업플랫폼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운영법인은 SM이라는 대형 기획사를 창원에 유치해 창원에서 K-POP을 배우고 한류를 체험하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을 구현하는 것이 사업의 취지이므로 SM 교육프로그램 및 콘텐츠가 중심이 된 시설계획안을 주장했다.

 

임대 수익시설은 SM 콘텐츠와 연계가 가능하고 최저 수익이 보장되는 임대조건을 전제로 △F&B 및 라이프스타일(지하 1층) △카페 및 라운지(1층) △어트랙션 사이트(5층) △패밀리 레스토랑(6층) 등이 들어오기로 최종 심의 완료했다. 운영위는 협약 당사자가 최선의 노력에도 목표일에 개관이 어려운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개관일정 변경 논의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추가했고, 영상 콘텐츠 등 핵심 콘텐츠 시연을 못한 만큼 개관 전까지 준비를 완료해 위원회의 시연 참관과 자문, 점검을 받도록 권고했다.

 

박영근 위원장은 “이번 위원회 활동으로 창원문화복합타운의 MD안 및 개관일정을 어렵게 결정했으나 앞으로 창원시민이 기대하는 한류문화시설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준비사항이 많아 사업 참여자는 한마음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원시 “계속된 갈등으로 개관 지연되면 사업 원점서 재검토”= 창원시는 “위원회 심의 및 권고 사항을 존중하고 창원문화복합타운의 성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인 시설운영계획(안)과 개관 일정이 결정됐기 때문에 시행자와 SM, 운영법인은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하지만 시는 “협약당사자가 계속된 갈등과 반목으로 개관을 지연한다면 이는 당초 사업목적과 취지가 훼손된 것이므로 귀책사유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협약해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원점에서 사업을 재검토할 것이다”고 밝혀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기존 사업을 중단하고 새롭게 검토하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지난 2016년 안상수 시장 재임 때 SM엔터 참여로 창원에 K-POP공간을 만들어 한류 체험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시작했지만 각종 특혜 의혹 제기와 경남도 감사, 검찰 수사 등을 거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창원SM타운 조례 제정, 의회 동의, 기부채납, 위탁 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며 정상화되는 듯했지만 시행자인 (주)창원아티움씨티와 운영참여자 SM간의 운영주도권, 향후 손실 책임 등 이견으로 개관이 미뤄져 왔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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