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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권 광역도시계획’ 본격화…지방 대도시권 경쟁력 강화

광주시-나주·담양·장성·함평·화순 단일권역 설정
발전방향·추진전략 제시…내년 상반기 완료 계획

 

 

광주시가 전남도와 함께 인접 전남 5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도시권을 형성하는 도시계획 사업을 본격화한다.

광주시는 22일 “전남도와 함께 ‘2040 광주권 광역도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역도시 계획은 광주와 나주, 담양, 장성, 함평, 화순 등 전남 5개 시·군을 단일 권역으로 설정하고 발전 방향, 추진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의 효율적 발전 체계를 구축해 지역 간 연계를 바탕으로 지방 대도시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장기 전략이다.
 

현재 광주시는 대도시권의 지역현황을 바탕으로 지역의 잠재력과 발전·교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전방향과 미래상을 도출했으며, 향후 광역토지이용계획과 광역시설 계획 등을 바탕으로 광주와 전남의 상호 협력 거버넌스를 체계화할 예정이다. 또 광주대도시권의 미래 공간 구조를 제시하고 권역별 발전구상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내년 초까지 관련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승인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 상반기에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완료하기로 했다.

양 시도는 특히 국토종합계획과 전남도계획, 광주시 도시계획 등의 상위계획 내용을 바탕으로 발전내용을 공유하고 광역도시계획을 함께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광역도시계획을 통해 광주대도시권이 국토 서남권의 핵심권역과 호남권의 ‘중심수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광주권 광역도시 계획은 광주와 전남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 예정 지역 등을 대상으로 도시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래에 새롭게 활용할 토지를 확보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인접한 전남 5개 시·군은 지난달 ‘광역 스마트 시티’ 조성 의견을 교환했다. 광주시가 제안한 이 사업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관광자원 개발, 산업 육성 등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목표다. 고속도로, 순환도로, 광역철도 건설 등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권역 내 어디나 3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또 자동차·인공지능 산업 육성, 에너지 밸리·첨단 의료 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생활 여건을 개선해 현재 173만명인 광주시와 5개 시·군 인구를 200만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주민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광주와 시·군의 경계를 벗어나 복지시설은 물론 의료, 교육,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레저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