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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춘천 바이오기업 ‘휴젤' 1조7천억원에 GS그룹 품으로

주식 양수도계약 체결 대기업-기술력 시너지

 

 

속보=춘천 소재 바이오 헬스 상장기업 휴젤 인수전에서 GS그룹이 승리했다. 2010년 삼성전자의 홍천 메디슨 인수에 이어 11년 만에 국내 대기업의 강원도 소재 기업 인수가 성사됐다.

휴젤(주)은 25일 최대 주주인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가 GS그룹 등이 출자해 구성한 다국적 컨소시엄과 휴젤 보유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2.895%) 및 전환사채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환가능주식수 80만1,281주를 포함한 총 615만6,932주(총 발행주식 수의 46.9%)에 대한 양수도 대금은 1조7,000억원에 이른다.

GS그룹은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해외 법인 SPC, 아시아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그룹,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과 다국적 컨소시엄 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를 구성했다. 최대주주는 CBC그룹이다.

특히 GS그룹은 휴젤의 제품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바이오 사업 확장을 위한 플랫폼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GS그룹의 의료바이오 사업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기업 가치와 역량,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했다.

신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