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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지역별 인구 쏠림·이탈 갈수록 심화

제주시 아라동, 서귀포시 대륜·서홍동 증가 폭 커
서부 읍면 1117명 증가 반면 동부 읍면 78명 늘어
일도2, 용담, 중앙동, 송산동 등 원도심 인구 감소

 

 

제주지역에서 특정지역 인구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제주시 동지역에서는 아라동, 서귀포시는 대륜·서홍동, 읍·면에서 서부지역의 인구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증가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하는 주민등록인구현황을 분석해 보면 지난 7월 말 제주지역 인구는 총 67만5876명으로, 전달(67만5293명)보다 583명 늘었다.

지난해 말(67만4635명)과 비교하면 7개월 동안 1241명이 증가했다. 제주지역 인구 증가 폭은 예년에 비해서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3월 장기거주불명자 약 1500여 명의 주민등록이 대거 말소된 점도 주민등록인구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7개월 동안의 지역별 인구 변화를 보면 제주시는 49만2917명으로, 451명이 늘었고, 서귀포시는 18만2169명으로 790명이 늘어, 서귀포시 인구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동별로는 제주시 아라동이 3만8431명으로, 올해 들어서만 1361명이 늘었다. 단순 비교해 보면 제주도 전체 인구 증가보다 아라동 인구 증가가 더 많을 정도로 아라동 집중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애월읍이 517명 늘어난 3만7430명, 서귀포시 대륜동이 366명 증가한 1만5131명으로 집계됐다. 노형동은 5만5433명으로 346명, 서홍동은1만945명으로 327명, 대정읍은 2만2017명으로 256명, 안덕면은 1만2233명으로 251명, 한경면은 9179명으로 150명, 조천읍은 2만5463명으로 124명, 성산읍은 1만5532명으로 120명 증가했다.

반면 일도2동은 3만2645명으로 417명, 용담2동은 1만4527명으로 271명, 이도2동은 4만9574명으로 260명, 건입동은 8894명으로 197명, 화북동은 2만4259명으로 197명, 서귀포시 중앙동은 3358명으로 161명, 송산동은 4037명으로 134명, 구좌읍은 1만5413명으로 133명이 각각 줄었다.

동지역에서는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주거 밀집지역으로 인구가 쏠리는 반면 원도심 지역 인구 이탈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읍·면지역은 서부 읍·면지역이 동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더 많이 증가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애월·한림·한경·추자·대정·안덕 등 서부지역 6개 읍·면 인구는 지난해 말 10만2611명에서 지난달 10만3728명으로 1117명 증가한 반면 조천·구좌·우도·남원·표선·성산 등 동부지역 6개 읍·면 인구는 8만9128명에서 8만9206명으로 78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