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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핵심사업 1차산업·복지·환경 포함...'제2공항 연계' 빠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 수정안 제시...최종보고회 개최
신규 핵심사업에 미래농업센터 등 4개 추가, 드론 등 기존 2개는 제외
성산읍 스마트 혁신도시서 '제2공항 연계' 삭제...추가 사업 가능성 열어
도심 트램 포함 반면 쇼핑아웃렛은 제외...도, 동의안 8월 중 도의회 제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6월 공개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에서 제시됐던 신규 핵심사업에 1차산업·복지보건·환경 분야 사업이 추가됐다.

특히 신규 핵심사업에 제주 제2공항이 직접 언급되는 부분은 삭제됐지만 제2공항 추진 시 연계한다는 내용이 반영됐고, 논란이 많았던 사업 중 신교통수단 도심 트램은 그대로 포함된 반면 쇼핑아웃렛은 제외됐다.

제주도는 3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 수정안을 공개하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수정안에는 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반영돼 추진돼왔던 기존 핵심사업 7개와 17개 신규 핵심사업(안)을 제시했다. 지난 6월 공청회에서는 기존 핵심사업 8개, 신규 핵심사업 15개이 제시됐는데 이 가운데 기존 사업 중 1개가 제외됐다. 또한 신규 사업은 2개 제외되고, 4개가 추가됐다.

기존 핵심사업 중 지속해 추진해야 할 사업에서 쇼핑아웃렛이 제외됐다. 쇼핑아웃렛 조성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기존 핵심사업에는 중문관광단지 확충, 제주헬스케어타운, 영어교육도시, 제주자산관리공사, 데이터센터, 전기차 특구,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등이 포함됐다.

신규 핵심사업에는 그동안 비판이 지속됐던 1차산업, 복지보건, 환경 분야 사업들이 추가됐다. 우선 1차 산업과 제주 서부권 육성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을 위한 미래농업센터 설치’ 환경 분야로 ‘2030 쓰레기 걱정없는 제주 사업’이 제시됐다.

또한 복지보건 분야로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기반 복지 전달체계 구축’,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제주 의료체계 선진화 사업’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종합계획(안)에 신규 핵심사업으로 제시된 ‘제2공항 연계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은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으로 수정됐다. 성산읍 중심으로 제주 동부지역에 스마트 혁신도시를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제2공항 연계’라는 언급만 빠졌다. 

하지만 ‘제2공항 추진 시 공항경제권 기능 및 공항연계기능 등 추가 도입 예정’이라는 내용을 담아 제2공항과의 연계 가능성을 열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교육특화도시 조성, 청정 제주트램을 활용한 도심 리노베이션, 해양 및 산림치유자원을 활용한 제주휴양치유세터 조성사업, 제주형 혁신 물류단지 조성 등 기존에 제시된 핵심사업(안)들은 그대로 반영됐다.

반면 기존 핵심사업(안)에 포함됐던 서귀포 인근 멀티 슬로프랜드 조성 사업과 제2첨단과기단지 내 친환경 글로벌 드론허브 구축은 핵심사업에서 빠지고 전략적 추진계획으로 전환됐다.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