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전북일보) 전주시, 전북도 재난지원금 못 받은 4% ‘전화신청’하면 받는다

전주시 7월말까지 재난지원금 지급률 96% 기록
65만7259명 가운데 62만9131명 수령, 오는 6일까지
효자2동, 호성동 98% 최고, 금암1동 88%로 최저
전주시 지급률 높이기 위해 ‘전화신청’ 받아
거주지 주민센터 6일까지 전화신청, 시청서 배부 예정

 

전주시가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마감을 앞두고 미신청자들에 대해 ‘전화 신청’을 받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난지원금 지급률이 기대치를 웃돌고 있지만, 미수령한 지원금은 환수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난지원금 본 취지를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미수령한 카드와 9월 30일까지 미사용한 카드 금액은 모두 환수된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시의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배부율이 96%를 기록했다. 전주시에 주소를 둔 지급대상 65만7259명 가운데 3주 만에 62만9131명이 수령한 수치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629억 원이 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침체한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효자2동과 호성동으로 98% 지급률을 보였고, 금암1동 88%로 지급률이 가장 낮았다.

 

 

이번 전북 긴급재난지원금은 온라인신청 플랫폼이 구축되지 않고 100% 현장 방문으로만 이뤄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인구수가 가장 많은 전주시가 2주 만에 85%, 3주 차에 95% 지급률을 달성하며 빠른 속도로 지급률이 상승했다. 전주시가 35개 동 주민센터 외에 추가 접수처를 마련해 카드 신청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미신청자들에 대해 ‘전화 신청’을 통한 시에서 직접 배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전체 35개 동에서 일과 시간 이후나 토요일에 배부할 경우 신청인들은 편리하겠지만, 가뜩이나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접종 등으로 지쳐있는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다수 동원되는 점을 감안해 시에서 직접 배부하는 방식으로 정했다. 일과시간 내에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이 주거지 동 주민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동 주민센터에서는 시청으로 이관,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에서 배부할 계획이다.

전주시 재난지원금 담당 관계자는 “도 재난지원금이 높은 지급률을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고생한 공무원과 기간제 근무자, 통장님 등 질서유지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폭염 속에도 거리 두기 등 질서를 유지하며 신청해주신 전주시민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미수령자 가운데 현장 수령이 가능한 시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수령하길 당부했으며, 재난지원금 카드에 소액이 남아 결제 승인 거절되는 경우에는 재난지원금 카드 내 잔액만큼 결제 후 추가로 개인카드 또는 현금으로 결제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쓰여야 할 예산이 전액 사용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천경석 1000press@hanmail.net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