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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드라마 속 강원도]감성 캠핑 떠나고픈 아름다운 자연

(16) 영월 선암마을

 

JTBC 방영 중 '월간 집' 첫회 배경
사진작가 신겸 친구와 캠핑온 장소
여주인공 '영원'과 처음 만나는 곳
양양 낙산사서도 촬영 끝마쳐 기대


월간 집. JTBC에서 현재 방영 중인 수목 드라마. 집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 남녀의 ‘본격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여자에게 있어서 집은 사는(Live) 곳이다. 집이라는 건 가장 ‘나'다운 공간인 ‘홈(Home)'이다. 반면 남자에게 집은 사는(Buy) 곳이다. 재산 증식의 수단이며 건축물인 ‘하우스(House)'다. 여자는 남자에게 하우스를 익히고, 남자는 여자에서 홈을 배운다. 그러다 보니 사랑에 빠진다.

등장인물은 정소민(나영원)과 김지석(유자성), 정건주(신겸) 등이다.

10년 차 잡지사 에디터 영원은 월세살이 자취생활러. 매월 꼬박 지출되는 월세와 학자금 대출 상환으로 월급을 온전히 손에 쥔 적이 없다. 그나마 다니던 잡지사마저 폐간된다. 다행히 선배의 소개로 월간 집에 입사하게 되는데, 그곳의 대표는 살던 집에서 쫓아낸 악마였다. 그런 그가 ‘내 집 마련'의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자수성가의 아이콘 자성은 낭비를 악으로 삼는 부동산 재벌이자 월간 집 대표. 그에게 집은 자산의 가치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철저히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그에게 월세 보증금마저 날린 영원이 눈에 들어온다.

캠핑 마니아 겸. 욜로의 삶을 즐기며 사는 사진작가다. 예전 과외선생님이던 자성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서 일한다. 겸에게 집은 ‘오늘 내가 머무는 공간'이다. 작업실인 스튜디오와 텐트 치고 누울 자리가 그에겐 쉼의 공간이다.

드라마는 집을 소재로 한 만큼, 다양한 형태의 집과 아름다운 배경이 등장해 시선을 빼앗는다. 첫 회에 등장한 영월 선암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없이 반갑다. 이곳은 사진작가 겸이 친구와 감성 캠핑을 떠나는 공간이자 영원과 첫 만남을 가진 장소이기도 하다. 사진을 찍으며 “쥑인다 진짜”를 연발하는 겸은 영월의 아름다운 풍경을 프레임에 가득 담아낸다.

월간 집은 양양 낙산사에서도 촬영을 마쳤다. 앞으로의 드라마 행보에서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떻게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