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춘천의 한 초등학교가 전교생 진단검사와 함께 2주 간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강원도교육청은 21~22일 춘천 A초교 1학년생 8명과 담임교사, 학교방역인력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같이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학교는 지난 21일 1학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2학년, 교직원 등 168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22일 같은반 학생 7명과 담임교사, 학교방역인력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22일 3~6학년 학생을 상대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고 교직원은 2주 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모든 학년은 2주 간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에 인근 학교 선제 검사를 요구하고 교육청 차원의 선제 PCR검사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4일 계획된 800명 미만 학교 등교 확대와 다음달 1일 전면 등교 일정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교내 전파가 발생한 춘천시의 경우 추가 확진자 발생과 지자체 거리두기단계 상향 여부에 따라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