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3.3℃
  • 맑음서울 16.2℃
  • 구름조금인천 16.5℃
  • 맑음원주 14.9℃
  • 맑음수원 13.9℃
  • 맑음청주 16.8℃
  • 맑음대전 14.5℃
  • 맑음포항 18.7℃
  • 맑음대구 14.6℃
  • 맑음전주 15.3℃
  • 맑음울산 15.3℃
  • 구름조금창원 14.5℃
  • 맑음광주 15.2℃
  • 맑음부산 16.7℃
  • 맑음순천 7.2℃
  • 박무홍성(예) 13.7℃
  • 맑음제주 16.2℃
  • 맑음김해시 14.8℃
  • 맑음구미 14.2℃
기상청 제공
메뉴

(경인일보) '개성과 가깝고 사적 많은' 파주시, 경기도에 국립고려박물관 유치 건의

고려행궁 혜음원지, 윤관장군묘, 고려통일대전 등 유적 산재
남북 문화교류 거점으로 자리매김 기회

 

 

파주시가 고려 시대를 주제로 하는 국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16일 고려 도읍 개성과 가깝고 고려 사적이 많은 점을 근거로 경기도에 국립고려박물관 건립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달 31일 수도권 중첩규제로 발생하는 도민 역차별에 대한 실질적 해소방안으로 국립박물관 건립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한 바 있다. 도는 제안서에서 고려 시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국립고려박물관을 도 내에 건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이에 따라 고려의 다양한 문화유산이 존재하고 고려의 도읍이었던 개성과 가장 가까운 지리적 이점, 자유로 등 접근이 편리한 교통인프라 등을 근거로 국립고려박물관의 최적 입지임을 강조했다.

또 보물 제93호 용미리마애이불입상을 비롯해 고려 행궁인 사적 제464호 혜음원지, 금동여래상, 명문기와, 고려청자, 상감청자, 용두 등 고려시대 각종 유물 800점 이상을 즉시 전시에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현재 파주에는 별무반과 동북 9성으로 알려진 윤관장군묘, 고려 현종이 창건한 용상사 등의 고려 시대 유적지와 고려 태조 왕건에서 마지막 공양왕까지 34대 역대 왕과 충신 355명의 위패를 봉안한 통일동산 내 고려통일대전 등의 문화시설이 있다.

최종환 시장은 "국립고려박물관은 한반도를 잇는 중심지로 통일과 미래를 향한 마중물로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남북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파주에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