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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배운성의 '가족도' 등 한국 화단의 거장 작품 한자리에

제주도립미술관, 22일부터 2021년 기획전 마련

이중섭 비롯한 대표 작가 25명 작품 선보여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대표 작가인 이중섭의 은지화를 비롯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배운성 화백의 ‘가족도’ 등 귀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오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2021년 기획전 ‘예술가의 사물을 표현하는 형식 관찰기’를 개최한다.

출품작 장르도 유화, 수묵화, 사진, 영상, 도자기, 조각 등 다양하다.

기획전은 초대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에 따라 ‘가족’, ‘소나무’, ‘백자’, ‘대나무’ 4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영역별 초대 작가를 보면 ▲가족=배운성, 임군홍, 이중섭, 이수억, 이만익, 이왈종, 안창홍, 변순철 ▲소나무=부현일, 배병우, 장이규, 홍소안, 유창훈, 임창민 ▲백자=도상봉, 손일봉, 손응성, 고영훈, 구본창, 최영욱, 고용석 ▲대나무=서정국, 문봉선, 김선형, 이이남 등 총 25명이다.

이중섭의 은지화 ‘게와 가족’(1950년대)과 국가등록문화재 제534호로 등록된 배운성 화가의 ‘가족도’(1930년대) 등 귀한 작품도 내걸린다.

또한 백자 그림으로 잘 알려진 도상봉, 경주 최초의 서양화가로 알려진 손일봉, 한국전쟁 때 월북했던 작가로 해금된 임군홍, 도자기를 정교하게 그려냈던 손응성 화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외에도 한국미술계에서 자신의 예술세계를 활발하게 보여주는 작가들 중 제주에서 활동하는 부현일, 이왈종, 유창훈, 고용석 화가와 제주 출신 고영훈과 문봉선 화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국내·외에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배병우·구본창과 디지털 매체를 이용해서 만든 작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임창민과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작품도 출품된다.

한편, 이번 기획전에 초대된 작가 중 7명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시민강좌’도 7월부터 진행된다. 문의 710-4273.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