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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단체관광 '트래블 버블'… 항공·여행업계 가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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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태국·대만·사이판 등
이르면 내달부터 해외여행 재개
공항공사, 여객 회복 도움 기대


코로나19로 사실상 불가능했던 해외여행이 이르면 내달부터 일부 재개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여행업계는 제한적이지만 항공 수요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르면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연계해 제한적으로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관광에 대해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여행안전권역은 방역 관리 부문에서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에 자가격리를 면제해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 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해외 이동 제한 장기화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항공·관광시장 회복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와 문체부는 방역 신뢰 국가와 협의를 거쳐 여행안전권역에 합의한 뒤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행할 방침이다. 구체적 운영 계획은 방역당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마련된다.

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단체여행만 허용하며, 운항 편수와 입국 규모도 상대국과의 합의를 통해 제한한다. 초기 대상 국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지역이 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들 국가·지역과 여행안전권역 추진을 타진해 왔으며, 앞으로 협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행안전권역이 여객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 5월 하루 평균 여객은 6천명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소폭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3~4%에 머물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행안전권역 시행에 따라 인천공항이 혼잡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검역이 강화된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고 있는데, 현재의 기준을 적용한 상태에서 여객이 늘어나면 긴 검역 시간으로 인해 공항이 혼잡해지고, 이는 감염 예방 측면에서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여행안전권역 시행이 인천공항 여객 수요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객 편의를 위해 더욱 간소화된 절차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