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19.4℃
  • 맑음서울 25.6℃
  • 맑음인천 23.4℃
  • 맑음원주 27.0℃
  • 맑음수원 23.9℃
  • 맑음청주 27.6℃
  • 맑음대전 27.4℃
  • 맑음포항 21.5℃
  • 맑음대구 30.4℃
  • 맑음전주 25.5℃
  • 맑음울산 23.1℃
  • 맑음창원 25.6℃
  • 맑음광주 26.3℃
  • 맑음부산 22.1℃
  • 맑음순천 26.5℃
  • 맑음홍성(예) 25.0℃
  • 맑음제주 21.9℃
  • 맑음김해시 23.9℃
  • 맑음구미 28.7℃
기상청 제공
메뉴

(부산일보) 송정해수욕장, 국제서핑대회 2년 만에 열린다

 

 

국내 ‘서핑의 성지’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가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올해는 국가대표 선발 점수를 부여하는 종목이 포함되는 최초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서핑협회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2021 제12회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 해양스포츠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서핑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목적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대회는 2009년부터 매년 열렸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대회에는 국내외 서핑 선수, 동호인뿐만 아니라 유소년도 참여할 수 있다. 일반부에서는 롱보드, 숏보드, SUP 레이스 종목으로 남녀가 각각 경기를 갖는다. 입문부는 남자 비기너, 여자 비기너 종목이 열린다. 테이크 오프(Take off·보드에 일어서기) 이후 파도를 타는 시간이 평가 대상이다. 만 19세 미만 유소년은 남녀 통합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국가대표 선발 점수가 부여되는 종목인 ‘부산 코리아 오픈(KOREA OPEN)’이 열리는 최초의 대회가 될 예정이다. 대한서핑협회가 주관해 국가대표 선발 점수를 부여하는 것은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가 처음이다. 경기는 국제서핑협회(ISA) 규칙에 따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파도나 기상 상황으로 정상적인 경기가 진행되지 못하면 국가대표 선발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와 운영진, 관람객 등을 500명으로 제한한다. 펜스로 대회 구역을 설정하고, 워킹 스루 형태 방역기를 설치하거나 곳곳에 마스크도 비치한다. 기존에는 도시락으로 참가자 식사를 해결했지만, 올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근 식당에서 사용 가능한 식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국제서핑대회는 이달 15일까지 부산시서핑협회 홈페이지(http://www.busansurf.org)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부산 코리아 오픈은 6일 오후 9시에 접수가 마감된다. 서핑 프로 자격증 소지자와 실업팀 소속 선수 등은 일반부, 입문부 경기 참여가 제한된다. 부산 코리아 오픈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서퍼라면 나이, 소속, 성별 제한 없이 참가가 가능하다. 일반부나 입문부 경기에 중복 출전도 허용된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