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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출신 김산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신진 작가 선정

9월 2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서 전시

 

 

제주 출신 김산 작가가 국내 미술계를 이끌 신진 작가로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젊은 모색 2021’전을 28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981년 ‘청년작가전’으로 출발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신진 작가 발굴 기획 전시는 ‘젊은 모색’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올해 20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 참여 작가는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사진, 영화, 도예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30대 작가 15인으로, 이중 제주 출신 김산 작가가 포함됐다. 작가들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들과 외부 전문가들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미술관은 “김산은 고향 제주의 역사적, 자연적 특수성을 사회적 풍경이라는 주제 아래 담아내는 작업을 펼친다”고 평가했다.

김 작가는 1989년생으로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에서 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김산 작가는 앞서 2018년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제주청년작가’에 선정돼 가능성을 인정 받았으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제주의 본질적인 문제들과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 작가는 본지 인터뷰를 통해 “신진 작가로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미술관에서 전시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큰 영광”이라며 “제주지역에서 주로 활동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타지역 관객들 앞에서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녹여낸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40주년을 기념해 19회까지의 ‘젊은 모색’ 전 자료, 주요 출품작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프로그램, 인터뷰 영상 등으로 구성된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선보인다.

고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