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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이재명 지사 "김포~부천선, GTX 아냐… 경기도 건의 반영되도록 추진"

경기북부청서 김포·부천·하남지역 정치권 인사들 면담
김포시의장 등 'GTX-D 사수, 5호선 연장' 25만 서명 전달
"수도권 교통난 해소·지역 균형발전 차원 반드시 필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포~부천선을 '지선급'으로 규정하며 GTX-D노선 반영을 도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지사는 26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김포·부천·하남시 선출직 공직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며 경기도가 건의한 노선의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지사와의 면담에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해 김주영·박상혁·김경협·최종윤·신동근 국회의원, 3개 시의회 의장 등이 자리해 건의문을 전달했다. 또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 김천기 위원장과 '하남시 GTX-D노선 유치위원회' 유병기 위원장 등 시민대표도 배석했다.

참석자들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D노선 및 서울5호선 김포연장안이 반영되기 위해 경기도가 실질적 협의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과 김천기 위원장은 김포시민 25만여명이 참여한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 서명지를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

이에 이 지사는 "서울 남부와 하남까지 가는 경기도 건의 노선은 사업성이 있다"며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토부가 발표한 노선은 GTX가 아닌 지선급으로 경기도지사로서 수용하기 어려울뿐더러 서부권 교통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경기도 건의안이 반영되도록 앞으로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경기도는 김포에서 인천 검단·계양, 부천, 서울 남부를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 구간을 건의했다. 이 노선은 경기도가 진행한 용역에서 경제성(B/C) 1.02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이 노선을 배제하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1㎞ 구간만 연결하는 것으로 발표, 김포지역을 중심으로 한 달째 극심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김포시민들은 오는 2035년 김포와 검단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특히 문제시하고 있다. 현재 김포에서 광역교통 환승을 위해 이용하는 김포골드라인(도시철도)은 출퇴근시간 혼잡률이 285%에 달한다. 
 
/김우성·강기정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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