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일보) 지인·가족 연결고리 확진자 17명 발생

제주 직장 모임 관련 확진자 18명으로 늘어
목욕탕·피로연 장에서 또 확진자 나와 '긴장'

 

 

제주 직장 모임과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63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달 제주에서는 24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올해에는 총 542명이 확진됐다.

특히 이달 확진자의 상당수는 제주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로 감염된 사례가 5월 25일 오전 11시 현재 172명으로, 5월 신규 확진자의 69%를 차지하고 있다.

전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원 미상 4명을 포함해 현재 제주지역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늘었다. 이는 이달 신규 확진자의 16.8%다.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7명 가운데 7명은 지역 접촉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4명은 감염경로 파악중, 2명은 수도권 지역 확진자 접촉, 4명은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분류된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으로 5명의 확진자가 더 추가됐다.

이에 따라 지표환자인 920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1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인 4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됨에 따라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방문하거나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장소 2곳에 대한 동선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확진자는 서귀포시 동홍남로(동홍동) 소재 현대목욕탕에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귀포시 일주동로(대륜동) 소재 제주궁전 음식점에서 진행된 결혼식 피로연에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방문한 동시간대 해당 목욕탕과 음식점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해당 장소에 대해서는 모두 소독 조치가 완료됐다.

이와 함께 제주에서는 지난 24일 서귀포시 이어도로(법환동) 소재 법환동마을회관에 대한 동선을 공개하고, 결혼식 피로연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동선 공개 후 25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총 486명의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이 중 73명은 음성, 413명은 검사가 진행 중으로 해당 결과는 오늘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 확인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집중 방역 점검기간이 종료됐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관 부서별로 다중이용 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스크 착용 ▲출입자 증상확인 및 유증상자 출입제한 ▲소독 및 환기 상태 ▲종사자 건강 상시 모니터링 대장 ▲이용인원 게시 등 방역수칙 전반에 대해 수시 점검을 진행한다.

방역 위반사항 적발 시에는 원스트라익아웃제를 적용,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김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