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강릉 -0.3℃
  • 맑음서울 -1.8℃
  • 맑음인천 -0.7℃
  • 맑음원주 -1.9℃
  • 맑음수원 -0.9℃
  • 맑음청주 -1.1℃
  • 맑음대전 -1.5℃
  • 맑음포항 0.8℃
  • 맑음대구 0.7℃
  • 맑음전주 -0.3℃
  • 맑음울산 0.1℃
  • 맑음창원 0.6℃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0.6℃
  • 맑음순천 -0.6℃
  • 맑음홍성(예) -2.1℃
  • 구름많음제주 5.5℃
  • 맑음김해시 0.1℃
  • 맑음구미 0.0℃
기상청 제공
메뉴

(전북일보) 군산 하제마을 ‘600년 팽나무’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예고

 

 

군산 하제마을 ‘600년 팽나무’가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옥서면 선연리 하제마을 팽나무에 대해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 신청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하제마을 팽나무는 30일간의 지정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전라북도 기념물로 최종 지정된다.

시는 이곳 팽나무가 하제마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만큼 역사성과 학술성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도내 최고령 거목으로 직경 209.8cm·반경 104.9cm다.

특히 이 팽나무 수령은 한국임업진흥원의 조사결과 537(±50)년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도 수령이 600년이 넘는 팽나무는 16그루에 불과하고, 도내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다른 지역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팽나무에 비해 나무의 크기와 모양새가 더 좋고, 기상목의 기능과 계선주(繫船柱)의 기능을 한 나무” 라며 “수령확인을 통해 도내 팽나무 중 나이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채행석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추후 주변환경정비 및 보호를 통해 하제마을 팽나무를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제마을 팽나무는 옥서면 선연리 20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4년 군산시가 보호수로 지정한 바 있다.

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