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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김해시, 5년간 200억 투입 ‘문화 성장모델’ 구축

경남 첫 ‘법정 문화도시’ 공식 출범
20일 토크쇼·출항 퍼포먼스로 대장정
‘미래 꿈꾸는 역사문화도시’ 슬로건

경남 처음으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김해시가 20일 시민들에게 문화도시의 가치와 비전을 알리는 시민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식출범을 선언했다.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린 시민보고회는 문화도시 홍보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2부에 걸친 토크쇼 형태의 주제별 토론회를 지나 본격적인 문화도시로서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출항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문화도시의 역할이란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토크쇼는 이영준 김해문화도시센터장의 사회로 차재근 문체부 지역문화협력위원장, 임학종 김해문화도시위원장, 박은희 김해시의원 등 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문화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사전통 분야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로서 김해가 제시해야 할 비전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문화도시 사업을 준비해왔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 두 번째 토크쇼는 ‘문화도시를 통한 삶의 가치 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시민, 문화활동가, 청년, 문화도시센터, 행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9명의 토론자가 서로 경험한 문화도시와 앞으로의 희망을 공유했으며, 문화도시는 도시의 색깔을 문화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마지막 순서인 문화도시 출범 퍼포먼스는 ‘출항’이란 부제 아래 김해가 문화도시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모두의 의지를 담았다.

 

허성곤 시장, 송유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 보고회에 참석한 모두가 함께 무대로 올라와 문화도시 김해의 슬로건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역사문화도시 김해’를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허성곤 시장은 인사말에서 “문화도시는 김해시의 색깔을 바꾸는 획기적인 도시 브랜딩 사업”이라며 “오늘 시민 보고회를 기폭제로 도시 전체가 문화도시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진정한 문화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지난 1월 6일 경남 최초이자 가야문화권 최초, 역사전통 분야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됐으며, 올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10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차영 문화예술과장은 “문화도시 사업은 도시 전체가 움직이는 구도를 만들어갈 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문화도시 홍보대사 정홍일님을 통한 보다 대중적인 홍보, 시민 보고회 같은 민주적이고 친숙한 홍보 등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도시를 알리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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